뷰티스타일링

훈남훈녀 ‘뷰티 스타일’ 엿보기

2012-03-31 10:46:59

[이선민 기자/사진 이현무 기자] 코 끝을 스치는 봄 바람과 함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사랑하는 이와의 봄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이들을 주목하라.

최근 모델 오혁원과 배우 가원의 데님 패션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이번 화보 속에서 그들은 같은 듯 다른 스타일의 아이템을 적절히 매치하여 로맨틱과 시크를 넘나드는 스타일리시한 커플룩을 선보였다.

봄 내음을 가득 머금은 풋풋함이 돋보이는 두 사람의 화보를 통해 토탈 뷰티 살롱 라뷰티코아의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전하는 올 봄 커플들을 위한 뷰티팁에 대해 알아보자.

그의 마음을 사로 잡는 러블리 걸 스타일


은은한 음영과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더한 메이크업, 내추럴한 볼륨을 살린 헤어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사랑스러우면서도 안정감을 주는 룩을 완성했다.

특히 매 시즌 조금씩 다른 분위기로 새롭게 등장하는 컬러인 오렌지는 이번 S/S에도 어김 없이 트렌드 컬러로써 주목 받고 있다. 자칫 발랄하고 가벼운 느낌만을 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떤 메이크업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발랄함, 여성스러움,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가원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김규리 원장은 “올 봄 산뜻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면 눈에는 은은한 골드, 입술에는 핫한 오렌지 컬러를 매치할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본래 피부톤보다 반톤 정도 높은 베이스 제품을 이용하여 전체적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때 너무 과하게 밝은 제품을 이용하게 되면 얼굴과 목의 컬러가 맞지 않아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눈두덩 전체에 얇고 넓게 골드 컬러의 크림 섀도우를 발라 깊고 은은함을 주고 점막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아이라인을 그려 눈매를 잡아준다. 마스카라를 뿌리부터 꼼꼼하게 잡아 지그재그로 올리듯 발라 속눈썹에 볼륨을 주도록 하자.

좀 더 드라마틱한 느낌을 원한다면 평소 속눈썹이 가늘고 숱이 적은 이라면 가닥가닥 떨어진 인조 속눈썹을 전용 접착제를 사용해 필요한 곳에 붙여 풍성함을 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치크와 립은 올 S/S 트렌드 컬러로 꼽히는 오렌지로 컬러감을 통일해 세련된 느낌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치크는 살구빛에 가까운 연한 오렌지, 립은 비비드한 오렌지를 선택해 전체적인 균형을 잡는 것이 포인트다.

볼륨을 살린 글래머러스한 헤어스타일을 원한다면 우선 샴푸 후 남아 있는 물기를 닦아 낸 뒤 에센스를 바르고 모발을 건조시킨다. 모발을 여덟 섹션정도로 나누어 아이롱을 이용해 컬을 만들어 준다. 이 때 컬을 같은 방향으로 만드는 것보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교차되도록 만들어 자연스러움을 더하도록 하자.

가원의 헤어를 담당한 문희정 부원장은 “아이롱을 마무리 할 때 모발의 끝부분이 부자연스럽게 말려 올라가는 것이 고민이라면 아이롱을 수직으로 돌려서 빼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컬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녀의 마음을 사로 잡는 로맨틱 가이 스타일



본인이 가지고 있던 매끈한 피부결과 쌍커풀 없는 눈매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살린 메이크업과 자연스럽게 뻗친 듯한 헤어스타일로 개구장이 소년 같은 모습을 완성했다.

남자에게도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가 되면서 비비크림을 바르고 아이라이너를 구입하고 아침마다 머리를 매만지는 ‘그’들의 모습을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툰 솜씨 탓에 자칫 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가 나오기 십상이다. 때문에 남성 뷰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움’이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오혁원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김규리 원장은 “연예인이 아닌 이상 남성에게 메이크업은 한듯 안한듯한 자연스러움이 포인트”라며 “파운데이션 보다는 비비크림, 아이라이너보다는 섀도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남성 메이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담스럽지 않은 베이스 메이크업이다. 자신의 피부톤과 동일하거나 반톤 낮은 제품을 선택해 얼굴 전체를 고르게 정돈한다는 느낌으로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메이크업은 펄이 없는 갈색 섀도우를 이용해 눈에 음영을 준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터치해 깊이를 더하고 입술에는 립밤으로 혈색과 함께 촉촉함을 부여하도록 하자.

모발을 적당량 잡고 고데기를 이용해 한번 정도 말아 준 뒤 손으로 모발 끝이 밖으로 자연스럽게 뻗치도록 잡아 준다. 스타일링 중간중간 헤어스타일의 밸런스를 생각하며 컬을 잡아 주도록 하자.

오혁원의 헤어를 담당한 문희정 부원장은 “이러한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때 힘이 없는 모발로 인해 컬이 금방 풀리는 남성들이 많다며 뿌리 쪽에 볼륨 스프레이를 뿌려 준 뒤 왁스로 컬을 만져 주면 보다 오래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헤어, 메이크업 협찬: 라뷰티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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