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윤종신, ‘제가 경솔했습니다’에 네티즌 ‘아니다’

전부경 기자
2009-07-27 17:02:48

‘영계백숙’ 음원 유료화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은 윤종신이 26일 음원 수익을 무한도전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21일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발표한 ‘영계백숙’을 리믹스 버전으로 제작해 음원을 공개했다. 같이 참여한 에픽하이도 팬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들의 홈페이지 '맵더소울(Map The Soul)'에 ‘전자깡패’음원을 무료로 공개했다. ‘전자깡패’는 삼자돼면이 무한도전에서 잠시 선보인 곡이다.

문제는 이 때 발생했다. 음원을 무료로 배포한 에픽하이와 달리 유료로 배포한 윤종신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진 것. 몇몇 네티즌들은 ‘영계백숙이 인기를 끌자 그걸로 돈을 벌려고 한다’, ‘음반, 음원 수익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쓴다는 무한도전의 취지와 맞지 않다’ 며 비판 했다.

윤종신은 ‘영계백숙’ 유료화 논란이 커지자 “음원을 푸는 것은 당연히 음원 판매 사이트에 내는 것으로 생각했다. 생각이 짧았다. 후배 에픽하이는 무료로 배포하는데 선배인 저는 못난 거 맞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또 “영계백숙은 계속 유료화 할 것이다. 그러나 음원으로 얻은 수익은 모두 무한도전에 기부해 좋은 일에 쓰이도록 할 것이다”고 말해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일부 네티즌은 윤종신을 비난하는 네티즌을 비판하기도 했다. 음원을 무료로 받으려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 ‘가수가 자기 곡 음원을 유료화하는 것이 잘못한 것인가?’, ‘윤종신이 무료로 음원을 배포한 에픽하이와 비교되면서 생긴 오해인 것 같다’, ‘가게에서 과자 사는데 돈 받는다고 화를 내는 게 맞는 일인가?’ 등 윤종신을 지지하는 의견도 나왔다.

‘영계백숙’은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윤종신이 작곡한 곡이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이슈를 낳았다. 특히 정준하가 가요제 끝 인터뷰에서 “방송이 끝난 뒤 영계백숙이 큰 이슈가 될 것이다”고 말해 ‘정준하 예언 적중’으로 통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화제뉴스 1

장서희, 파격노출
'숨겨진 명품 몸매'





화제뉴스 2

유노윤호'맨땅에 헤딩'
드라마 도전





화제뉴스 3

캐릭터를
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