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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어머니의 편지 한 장에 눈물 왈칵 “효도할게요”

2010-10-30 09:46:21

[연예팀] 엠넷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허각은 10월29일 방송된 '슈퍼스타K2 기적이 되다' 3부 '특별생방송-토크콘서트 슈퍼스타 11과 함께' 마지막 순서에서 어머니의 편지가 공개되자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어머니는 방송을 통해 어렵게 편지를 보내 "TV에 나온 모습을 빠짐없이 봤다. 곁에서 응원할 수는 없지만 항상 이 엄마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 달라"며 “항상 건강하라”고 당부했다.
허각은 3살 때 어머니와 헤어졌다. 2004년 5월 쌍둥이 형과 방송에 출연해 어머니를 찾았지만 어머니는 이미 새 가정을 꾸린 상태였다. 방송에서 "어머니가 '통화할 수 없다'는 암호를 보내면 전화를 끊어야 했다"고 말한 사연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MC 김성주가 읽어 주는 편지를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듣고 있던 허각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며 "성공해서 부모님께 효도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은 1부 '스페셜 다큐-슈퍼스타K, 240일의 신화'와 더불어 '특별생방송·토크콘서트 슈퍼스타 11과 함께'가 2부와 3부로 나뉘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톱 11의 근황 소개와 이들이 함께 하는 음악 무대 등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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