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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눈물의 발라드 무대 '바들바들 떨다 실신했다' 고백

2011-04-26 16:46:21

[연예팀] 가수 신지가 트라우마를 고백해 화제다.

25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이하 밤밤)에 출연한 신지는 처음 발라드를 부른 무대에서 바들바들 떨어 발라드를 못 부르는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신지는 "종민은 대체 근무를 가고 빽가 씨는 수술을 하게 돼 혼자 남겨졌다. 그때쯤 울렁증때문에 바들바들 떤 적이 있다. 사람들이 제 무대를 본 후에 '혹시 알코올 중독 아니냐', '다이어트 약 부작용 때문에 손을 떠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를 들으니까 너무 무서웠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빠들이 함께 있다가 발라드를 부르는 것도 처음이었고 내가 떨고 있다는 걸 느끼고 나서는 두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있어도몸 전체가 떨려 노래가 끝나고 바로 실신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악성댓글에 시달려 가족들이 받을 상처 생각에 눈물이 났다"며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떨고 있는 내 모습이 한심했다. 노래를 좋아해서 가수가 됐는데 이제는 발라드 노래를 못 부르게 되는 트라우마가 생겼다. 병원도 다녀 봤지만 발라드를 부르는 게 아직 힘들다"고 전했다.

한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지 목소리 너무 좋다", "신지표 발라드도 너무 좋은데 아쉽다", "트라우마가 무서운 건데 신지 화이팅"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출처: SBS '밤이면 밤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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