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무한도전 종편 풍자 ‘형광등100개 켜 논 센스, 어디까지?’

2011-12-11 10:59:59

[박문선 기자] MBC ‘무한도전’이 자막으로 종합편성채널을 풍자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월1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명수는 12살’ 특집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의 집을 방문한 멤버들은 따뜻한 아랫목에서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이 곳에서 멤버들은 미녀배우였던 소피 마르소가 주연한 영화 ‘라붐’을 보며 감탄을 쏟아냈다.이 날 정준하는 어머니와 아버니, 형과 누나까지 등으로 변신해 1인 5역을 맡아 대활약을 펼쳤다.

특히 정준하가 누나로 등장했을 때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미모’라는 자막이 뒤늦게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무한도전’ 자막이 암암리에 종편을 풍자하고 나선 것이라고 보고있다.

12월1일 종편채널 TV조선은 개국특집으로 박근혜 의원을 인터뷰했다. TV조선은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아우라’ 자막을 내보냈고 무한도전은 이를 패러디한 것. 당시 이 자막은 아부 방송이라는 화살을 맞아야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 의미였어? 보면서도 몰랐었네. 무한도전 종편 풍자는 어디까지?”, “천재PD납시오. 무한도전 종편 풍자, 형광등 100개를 가져다놓은 태호PD 센스?”, “좀 더 지켜봅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영화 ‘라붐’ 스틸컷 / MBC ‘무한도전’ 방송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 제보 star@bntnews.co.kr

▶차승원, 소녀시대 수영과 특별한 인연! '차승원이 친구 아빠'
▶'위탄2' 50kg-사랑에 빠지고 싶다'평가 "발전했지만 정해진 틀에 있어"
▶아이유 ‘승승장구’서 가족사 고백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와 지냈다
▶'정글' 김광규, 호흡곤란 증세 '시청자 가슴 쓸어내려'
▶'개기월식' 오늘(10일)밤 전국에서 육안으로 관측가능 '붉은달이 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