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늑대소년’, ‘건축학개론’ 보다 더 세다… 멜로 흥행기록 뒤집나?

2012-11-02 10:32:59

[이정현 기자] ‘늑대소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올 3월 개봉해 한국 멜로영화 흥행사를 새로 쓴 ‘건축학개론’보다도 출발이 좋다.

11월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월31일 개봉한 ‘늑대소년’은 개봉 첫날 128,803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에 이어 이틀째인 1일에는 130,820명의 관객의 마음을 홀렸다. 예매율에서 ‘늑대소년’보다 근소하게 앞섰던 ‘007 스카이폴’은 현장판매분에서 밀리며 상당한 격차로 2위로 밀려났다.

이 같은 ‘늑대소년’의 상승세는 올 상반기 개봉했던 ‘건축학개론’보다도 더 가파르다. 한가인, 엄태웅, 이제훈, 수지가 주연을 맡아 400만 흥행기록을 쓴 ‘건축학개론’은 개봉 첫날인 3월22일 66,58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틀째인 23일에는 99,379명을 동원했다. ‘건축학개론’이 목요일에, 그리고 ‘늑대소년’이 수요일에 개봉한 것을 고려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건축학개론’은 개봉 당시 550여개관을 확보했으며 ‘늑대소년’ 역시 588개관에서 시작, 이틀째인 1일에는 623개관을 확보했다. 입소문이 다시 확인될 경우 상영관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늑대소년’은 ‘광해’(2위)와 ‘007 스카이폴’을 제치고 와이드 릴리즈된 작품 중 가장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건축학개론’은 개봉 3,4일차이자 주말인 3월24일과 25일을 맞아 각각 241,543명, 224,396명의 폭발적인 관객 동원력을 보인바 있다. ‘늑대소년’ 역시 주말기간인 오늘부터 본격적인 관객몰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 멜로영화 흥행기록은 400만 관객의 ‘건축학개론’이 가지고 있으며 313만을 동원한 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황정민, 전도연 주연의 ‘너는 내 운명’이 뒤를 잇고 있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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