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뷰] 송지효 “김재중과 키스신, 무감각 했죠”

2012-11-27 10:45:07

[이정현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배우 송지효가 영화 ‘자칼이 온다’에서 함께 호흡한 김재중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순발력과 공간을 이용하는 것에 있어서는 자신보다 한수위”라고 평했다.

최근 송지효는 영화 ‘자칼이 온다’ 개봉 뒤 가진 인터뷰에서 “김재중에게 이번 작품이 영화 데뷔작이기는 하지만 연기가 처음도 아닌데다 데뷔 자체는 나보다 빠르다. 오히려 내가 리드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송지효가 김재중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한 것은 오랜 가수 생활에서 비롯된 순발력과 공간 활용 능력을 기반으로 한다. 김재중의 이러한 능력에 대해 그는 “큰 무대에서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해와서 그런지 현장 분위기를 흡수하고 리드하는 것에는 정말 뛰어났다”며 “나를 이렇게까지 자극시킬 줄은 몰랐다. 그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추켜세웠다.

‘자칼이 온다’에서 송지효는 어설퍼 보이는 전설의 킬러 봉민정을 연기했으며 김재중은 여심킬러 한류스타 최현으로 분했다. 자유로웠던 봉민정에 비해 최현은 온몸이 꽁꽁 묶여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송지효는 “묶여 있다보니 (김재중이) 연기하는데 제약이 따랐을 것이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캐릭터를 표현해 내는 게 보이더라. 내가 상상도 못했던 걸 김재중이 연기한 장면이 있다.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극 중 있었던 김재중과의 키스신에 대해서는 “흐름상 김재중과 감정이 통해 키스하는 것이 아니라 인사치레에 가까워 정말 감정이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내가 너무 이뻐라하는 동생 중 하나인 김재중과 키스신을 연기하는데 떨리면 어떡하나. 그와 나는 너무 누나 동생 같아서 남녀관계로 보면 손발 오그라들어서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더불어 송지효는 11월15일 개봉한 ‘자칼이 온다’라는 영화에 대해 “우리 영화는 코미디 액션이다. 드라마가 강해서 감정을 몰입하기 보다는 캐럭터 대 캐릭터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에피소드가 강한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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