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집을 위해 왕년의 콤비 조규만과 다시 손을 잡은 임창정은 1년 여 간의 준비 끝에 12곡을 완성했다. 7곡의 가사를 직접 쓰고, 1곡은 직접 작곡까지 했다. 타이틀 곡은 조규만의 곡인 ‘원하던 안원하던’과 ‘소주한잔’을 쓴 이동원의 곡인 ‘오랜만이야’가 더블로 선정됐다. 노랫말에는 지난 6년간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골프선수인 부인 김현주씨에게 바치는 ‘현주에게’와 결혼 전날 밤 떨리는 마음을 생각하며 쓴 ‘결혼전야’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신혼 초에는 '남자가 왜 한 입으로 두 말 하느냐, 은퇴 선언을 했으면 지키라'며 만류하던 아내가 이 노래를 듣고 ‘이 곡이 발표돼서 대중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며 입장을 바꾸더라고요. 가슴이 뿌듯했죠.”
이번 앨범에는 황찬희, 황성제, 유건형, 리쌍, 이동원, 배은정 등이 곡 작업에 참여했고, 리쌍과 제드가 피처링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임창정은 올 한 해 무척 바쁠 듯하다. 14일까지 뮤지컬 ‘빨래’를 공연하고, 6월에는 영화 촬영에 들어간다. 가을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드라마에도 출연한다. 드라마에서 OST도 부를 예정이고, 일본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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