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듀오 폭시의 뮤직비디오를 한동안 지상파 방송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엘프녀 한장희를 영입하며 ‘엠카운트다운’에서 화려한 컴백 무대를 가진 폭시의 타이틀곡 ‘왜 이러니’의 뮤직비디오가 SBS에 이어 KBS, MBC에서도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엠씨엔터테인먼트 측은 “뮤직비디오 방송 불가 판정으로 폭시의 지상파 활동에 큰 제약을 받게 돼 타격이 크다. 수정된 뮤비로 재심의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5월에 발매될 월드컵송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이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뿐 아니라 멤버들도 방송불가 판정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한장희는 이 소식을 전해들은 뒤 방송 중에 실수를 연발해 방송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평소 장희의 지나치게 예민한 성격을 알고 있어 본인에게는 이 사실을 녹화 후에 얘기하려 했으나 본방 녹화 직전에 매니저들간 대화를 듣고 심경이 복잡했던 것 같다”며 “해당 방송사에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무대에서 이런 실수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폭시는 이번 방송불가 판정으로 2006년 데뷔 이래 모든 뮤직비디오가 지상파 방송불가판정을 받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사진출처: '왜 이러니' 뮤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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