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故 최진영 자살 배경 "누나 잃은 상실감이 컸던 것 같다"

2010-03-30 09:12:26

故최진영의 유족 측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최진영은 오후 2시 45분 경 강남세브란스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측 관계자는 "최진영이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외관상 목에 붉은 줄이 남아 있었지만 직접 적인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부검을 실시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족 측이 부검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최진영의 유해는 최진실이 안치된 갑산 공원에 함께 안치될 예정"이라고 뜻을 밝혔다.

이어 故최진영의 소속사 대표는 "최진영이 연기활동을 하는데 있어 누나 최진실의 응원에 큰 힘을 얻어 왔다. 그런데 막상 혼자 재기를 하니 부담과 누나를 잃은 상실감을 크게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

고 최진영씨(39)는 2010년 3월29일 오후 2시14분에 사망 사건이 발견돼 신고했고 사망일시는 2시14분 이전으로 추정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외인사인 자살로 최종 결론(서울법의학연구소 법의의원 한길로 박사)났다.

서울법의의원의 시체검안서에 따르면 사망 직접 사인은 의사(경부압박질식사)로 판명 났다.
그 외에 기타 신체 외상은 없다는 결론이 나와 그동안 무성한 소문은(타살, 몸싸움의 흔적 등)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최진영씨는 사망 전 최근 지인들과 잦은 만남을 통해 웃음을 보였고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내비쳤으며 평소대로 활달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우울증 증세는 전혀 없었다.

또한 최진영씨는 연예계 복귀에 강한 의지를 불태웠고 가족들이 오히려 어머니에게 "내가 가장이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조카들도 내가 잘 돌보겠다"고 희망적 의지를 더욱 내비쳤었다.

이어 남몰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했으며 방송 복귀를 위해 열심히 운동도 하고 조카들과 놀아주며 활달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진영씨가 자살한 이유에는 고인이 된 자신의 누나(고 최진실씨)의 그리움이 컸던 것으로 비춰지며 집안 가장으로서의 부담감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실이 누나가 자리잡고 있던 것이 마음 한 구석에서 한 순간 폭발해 자살로 이어진 것 같다.

고 최진영의 가족 관계자들은 고인의 편안한 안식을 위해서 고인의 명예에 어긋나는 추측성 기사에 대해서 자제를 부탁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사진 김경일 기자 saky791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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