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마돈나 돌발행동, 가슴에 이어 엉덩이 노출 '왜 그녀는 벗는가?'

2015-07-15 20:47:58
[민경자 기자] 마돈나의 돌발행동이 로마에서도 이어졌다.

마돈나는 6월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월드 투어 콘서트 'MDNA'에서 공연 도중 엉덩이를 의도적으로 노출시켰다. 이번에도 '휴먼 네이처(Human Nature)'를 부르는 도중이었다.

앞서 7일 열린 터키 이스탄불 공연서도 마돈나는 5만여명의 관객 앞에서 가슴 노출해 논란에 휘말렸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한듯 이어 로마 공연에서는 하체를 벗은 깜짝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스탄불 공연에서도 가슴 노출에 이어 팬츠 지퍼를 살짝 내리긴했지만 벗진 않았다. 하지만 로마에서는 뒤돌아선 채 팬츠를 살짝 내리는 퍼포먼스를 보여 망사 스타킹에 티 팬티를 착용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여졌다. 당시 현장에는 뜨거운 호응으로 공연장을 후끈달궜다.

마돈나가 유독 'Human Nature'에서 돌발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Human Nature'는 1997년 'Bedtime Stories' 수록곡으로 '성(性)을 인간의 본능으로 억누르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특히 이 곡을 부를 때 마돈나는 흰색 셔츠를 벗고 등의 문신을 보여주는데 등에는 'NO FEAR(두려워 말라)'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이는 성을 억누르지 말라는 노래 내용과 일맥 상통하는 것.

마돈나는 단순히 이슈가 되기 위해 벗은 것은 아니다. 노출 수위는 자극적이지만 그만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뚜렷한 퍼포먼스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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