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도심 속에 숨겨진 '휴가지' 4곳

김희정 기자
2009-08-20 10:07:12

최근 도심 속 피서지로, 집에 멀지 않은 인근 공원과 물놀이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공원, 생태하천, 옥상정원, 수목원, 거기에 하천둔치에 이르기까지 조경이 만들어낸 도심 속 휴식공간이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는 중. 가까운 도심 속 조경공간을 탐색해보자.

서울숲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10여분을 걷다보면, 도심 속 오아시스 서울숲을 만나게 된다. 서울숲은 검은 바닥을 고요히 흐르는 물 위로 투영되는 푸른 나무들을 감상하는 공간인 거울연못, 뚝섬 생태숲의 숲속 생태연못, 프로그램 분수 등이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8월 한 달, 숲과 음악이 넘치는 서울숲 별밤축제가 개최된다. 8월22일과 29일에는 서울시무용단과 사물놀이 공연이 예정돼있다.

올여름, 인천시가 좋다
8월7일~10월27일까지 송도컨벤시아 외 인천시 전역에서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이 80일간 개최된다. 그 중에서 핵심 행사로 주목되는 것이 ‘IFLA(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 9월1~4일까지 나흘 동안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본 행사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시대 주역이 되는 조경의 전문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또한 가까운 해돋이공원과 미추홀공원이 일품으로 꼽힌다. 이곳은 인공호수, 부영양화를 막기 위해 만든 분수, 갈대와 창포, 부들 등이 식재된 인공 식물섬(부도)이 시민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최근 세계적으로 조경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도 좋은 휴가지로 꼽힌다. 특히,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과 서삼릉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가운데 5기와 3기가 각각 자리하고 있는데, 인근 북한산의 북한산성계곡과 백운동계곡과도 이동거리가 짧아 당일코스로 적당하다.


▶ 생태학습 프로그램
환경청과 각급 지자체에서는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소는 조경분야에서 조성하고 관리하고 있는 생태하천.

대전광역시의 3대 하천인 갑천, 유등천, 대전천에서는 양서류, 파충류, 어류, 철새 등 하천 생태계 관찰 프로그램 등이 열리며, 김제평야를 흐르는 만경강에서는 ‘만경강 발원지 기행’, ‘만경강 보트탐사’, ‘만경강 역사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대구광역시 소재 신천, 금호강에서는 강변 자전거 투어가, 우포늪과 왕피천에서는 물속 생물을 체험하고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조경의 손을 거쳐 탄생된 청계천, 서울광장, 월드컵공원, 일산호수공원, 선유도공원 등 주요공원에서부터 각종 국립공원 및 휴양림 및 최근에 개방된 광화문광장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홈페이지에는 숨어있는 좋은 정보가 많다. 남은 여름, 휴가를 다녀왔거나 미처 떠나지 못한 이들 모두 가까운 도심 속으로 빠져보는 것이야말로 열대야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자료제공: 랜트)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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