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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에 맞는 '와인' 고르는 법?

김희정 기자
2010-05-18 09:42:27

5월은 가정의 달.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이 끊이지 않아 ‘선물의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연이은 기념일로 아직도 고민이라면 이번엔 와인을 선물해보자.

천차만별한 가격대의 와인 중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 없으며, 특별한 기념일의 의미도 살릴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와인을 잘만 고른다면 센스 있다는 말은 당신의 몫이 될 것이다.

'친구' 2만원 이하로 저렴하게~
딸기류의 과일 향과 순한 맛이 어우러진 레드 와인 ‘옐로우테일 쉬라즈’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초보자부터 애호가들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과도 궁합이 잘 맞아, 와인 맛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남아공의 와인인 ‘버니니’ 또한 20대 초반에게 잘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한 손에 들고 마시기 좋아서 ‘파티 와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적당한 단맛에 탄산이 가미되어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이다. 5%의 낮은 알코올 도수로 술을 잘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배우자' 5만원 이하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카사블랑카 님부스 소비뇽 블랑’은 2005년 최우수 칠레 소비뇽 블랑으로 선정될 만큼 우수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영화 ‘카사블랑카’와 같은 이름을 가져 연인의 와인으로 더욱 유명한 이 와인은 꽃과 과일의 향, 상큼하면서도 톡 쏘는 청량감을 지녀 부부가 즐기기엔 적격이다.

이어 프랑스의 대표 캐주얼 와인 ‘홉노브 피노누아’는 고급스러운 뒷맛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치즈와 특히 잘 어울려 다가오는 부부의 날, 집에서 간단한 치즈 안주와 곁들이면 고급 와인바 못 지 않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부모님' 10만원 이하로 실속 있게!
‘산 펠리체 일 그리지오’는 이태리 화가 타이탄이 자신의 아버지를 묘사해 그린 ‘늙은 기사의 초상화 라벨링’에 착안한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이다. 부모님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적당한 와인으로, 가정의 달에 수요가 많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베르타니 발폴리첼라 리파소’는 과일의 특징이 돋보이는 부드러운 와인이다. 잔에 따르는 순간 느껴지는 풍부한 향이 떫은맛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효도 와인으로 제격이다.

'선생님' 10만원 이상으로 품격 있게!
‘스승’이라는 의미를 가진 호주 와인 ‘피터르만 멘토’는 스승의 날 선물로 더없이 좋은 와인이다. 호주 와인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스승으로 칭송 받는 창립자 ‘피터르만’에게 헌정하고자 매년 소량만 만드는 와인으로, 풍부한 과일 향과 묵직한 타닌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스페인 와인 ‘마르께스 드 뮤리에따 까스틸로 이가이’는 오크통에서 34개월, 병에서 3년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친 그랑 리제르바급 고급 와인이다. 특히 2000년 빈티지는 2010년부터 최고의 맛을 낼 것으로 예상, 은사님께 존경을 표현하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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