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이게 장난감이야? MP3야?

김민규 기자
2010-06-02 13:25:26

최근 출시되는 MP3는 ‘멀티플레이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화려한 기능을 자랑한다. 웬만한 컴퓨터보다 저장공간이 큰 MP3에서부터 영화 보는데 손색없을 정도로 화질이 좋은 MP3도 출시되니, 이걸 MP3로 불러야 하는지도 고민스럽다.

그러나 트렌드와 반대로 가는 MP3도 존재한다. 단순화된 기능과 귀여운 외모로 MP3가 아닌 하나의 악세사리로 오해받는 MP3들이 그것이다. 목에 걸었지만,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틀 때까지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다.

귀여운 캐릭터 ‘뿌까’가 들려주는 노래?

공책, 인형 등 캐릭터 제품으로 친숙한 뿌까가 MP3로 변신했다. 정리리 부분에 이어폰을 꼽으면 안에서 노래가 흘러나온다. 발을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양 손과 옷을 누르면 노래선택과 볼륨조절이 가능하다. 뿌까의 앙증맞은 모습에 여성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다.

뿌까 MP3에는 그 흔한 LCD 창도 없지만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기능을 선택할 때마다 이어폰을 통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것. 보기엔 무척 단순해 보이지만 랜덤기능이나 리핏(Repeat) 기능 등 MP3의 기본적인 기능에는 충실한 제품.

도라에몽‧헬로키티도 있다!

유명한 만화 캐릭터인 도라에몽, 헬로키티도 MP3로 만나볼 수 있다. 헬로키티의 얼굴로 형상화한 ‘플레이헬로’ MP3는 16g의 초경량 사이즈를 무기로 삼고 있다. 플레이헬로는 조작키를 뒷부분에 숨기고 있다. 일반 MP3에서 가능한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지만 플레이헬로는 조금 특별한 모습을 숨기고 있다.

플레이헬로는 마치 인형을 꾸미듯 키티의 귀 부분에 붙어있는 머리핀을 고쳐할 수 있으며 실리콘 스킨을 교체하면 마치 다양한 모자를 쓴 듯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매일 다른 MP3를 들고 다니는 기분을 연출할 수 있는 것.

도라에몽 MP3도 깜찍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 목에 걸고 있으면 단순한 인형처럼 보이지만 몸의 곳곳에 숨어있는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음악을 들을 때 목에 건 방울에 불이 깜빡이는 소소한 재미가 느껴진다.

도미노 블록만큼 간결한 아이팟 셔플

도미노 블록처럼 단순하고 작은 집게처럼 생긴 아이팟 셔플은 간결성의 선두주자다. 화려한 디자인이 아닌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에 다섯가지의 다양한 색상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고 있다.

조작은 이어폰에 달려 있는 작은 리모트로 모두 가능하며 ‘뷰오버’ 버튼을 누르면 현재 듣고있는 곡과 가수의 이름을 음성으로 안내해줘 전혀 불편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제공: 애플코리아, 산리오, 부즈)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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