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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황사 대비 '차량 점검' 가이드

2014-12-02 16:33:19
- 황사 철, 기본적인 사항만 점검해도 차량 수명과 연비 향상

[라이프팀]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자동차도 봄맞이 단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봄철 차량정비는 자동차 성능은 물론 운전자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항목. 겨울 내 차량 내부에 쌓여있던 각종 오염 물질은 차량의 수명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 등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황사 피해를 막는 차원에서도 봄철 차량 점검은 섣불리 넘어가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다.

차량관리 시작은 세차부터
겨울철 도로 위에 뿌려졌던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를 부식시키는 주범이다. 따라서 차량 하부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히 세차해야 노화를 막을 수 있다. 자동세차장보다는 전문 손세차장에서 하부와 엔진룸까지 꼼꼼히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봄철 황사와 산성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차 후 광택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② 실내 필터청소는 필수
겨울철은 환기가 힘들기 때문에 밀폐된 차 안에서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되기 쉽다.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에어컨 필터와 에바포레이터(증발기)도 같이 청소를 해줘야 보다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③ 트렁크에 방치된 월동장비는 기름 먹는 하마
타이어는 연비와 밀접한 부품이다. 스노타이어는 겨울철 안전운전을 돕지만 접지면이 넓어 그만큼 연료 소모가 많고 소음을 일으켜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일반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스키캐리어나 스노체인 등 겨울 용품들만 정리해도 불필요한 무게를 줄여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 교체한 타이어는 연비를 생각해 트렁크가 아닌 다른 곳에 보관한다.

④ 3월의 불청객, 황사 대비법
봄철(3~5월)에 발생하는 황사는 미세한 먼지와 중금속의 영향으로 인체는 물론 차량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황사 먼지는 엔진연소에 필요한 공기 흡입을 방해해 연료소비를 4~7%까지 증가시키고 차량 외부를 부식시키는 원인. 에어클리너를 교환하거나 청소해주고 황사가 발생할 때에는 에어필터를 자주 청소해주는 부지런함이 필요하겠다.

⑤ 안전 운전법 숙지할 것
봄철은 강한 자외선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높은 일교차 때문에 생긴 짙은 안개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때다. 외출을 할 때는 차간거리 확보와 안전 속도를 유지하고 선글라스 같은 보조 도구도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환기를 자주 시키고 스트레칭을 통해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정비업체 티앤티모터스의 윤주안 이사는 “겨울이 끝난 시기에 차량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차량의 수명과 중고차 가격을 결정 짓는다”며 “차량 유지비와 운전자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 시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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