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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추석 전에 팔아야 '이득'

2011-09-08 15:01:03

[김희정 기자] 민족 대 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3일이라는 짧은 연휴로 인해 더욱 분주한 명절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판매와 부동산 거래 등 대사를 추석 이후로 미루는 소비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전문 업체 카즈는 “9월 중고차 판매 문의량은 전년 동월대비 20% 가까이 증가했으나, 실제 판매 예정 시기는 추석 연휴 이후로 계획한 경우가 다수”라고 밝혔다. 매입전문 중고차 딜러들도 “9월 들어 차량 판매문의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바로 판매 보다는 시세확인의 목적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추석을 보내고 여유 있게 처리하려는 소비자의 심리를 대변한다. 예년 사례를 보더라도 추석과 같은 명절 이후에는 중고차 공급이 급증하고 시세가 하락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때문에 자동차를 중고차로 판매하고자 한다면 추석 연휴 전이 훨씬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연식 변경을 앞둔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중고차 시세는 떨어지기 때문에, 딜러들도 자연스레 가격을 낮춰서 매입하곤 한다. 또 신차 업체에서 재고처리를 위해 각종 할인정책을 펼치는 시기가 오면, 중고차를 구입할 고객의 상당 부분이 신차로 몰려 중고차 가격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그랜저와 SM7등 감가폭이 큰 대형차의 경우에는 판매시기에 따라 크게는 200만원 정도까지 가격차를 보이기도 한다. 또한 ‘올뉴SM7’와 같이 인기 신형의 구형 모델은 동급대비 더 큰 폭의 감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더 늦어지기 전에 판매하는 것이 이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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