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고교생 사체오욕, 60대 시신 성폭행 “정신상태 분석 예정”

2011-07-20 12:48:59

[라이프팀] 고등학생이 자살한 60대 여성의 시신을 훼손하고 성행위까지 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심리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7월20일 청주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0분 충북 청원군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모군(17)은 흥덕구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60대 여성을 발견한 뒤 시신을 흉기로 찌른 뒤 성폭행했다.

이후 모군은 범행 직후 ‘게임을 하다가 산책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아파트 화단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라고 경찰에 신고까지 했으나 경찰은 시신의 옷이 벗겨져 있고 모군의 진술이 계속 엇갈린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 받았다.

경찰은 시신을 훼손한 혐의(사체오욕 등)으로 구속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특별한 범행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진술에서 “1학년때부터 동급생 5~6명에게 이유없이 폭행을 당해왔고 선생님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라고 한것에 비춰 학원폭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모군의 정신상태를 분석하기 위해 심리분석을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자살한 60대 여성이 의자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CCTV 화면과 비상계단에 신발등이 놓여 있었다는 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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