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르는 여자가 자꾸 카톡으로 문자를’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대화를 캡쳐한 사진이 게재됐다.
그러자 지현이라는 여자는 “모를만하세요. 사실 신한은행 이지현 팀장입니다. 보증 없이 500까지 대출 가능하세요~”라고 답해 뒷통수를 치고 있다.
스팸 문자에 자주 나타나는 불법 대출광고계의 대명사 ‘김미영팀장의 진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 여기서 김미영 팀장은 항상 ‘김미영 팀장입니다’로 시작하는 스팸문자를 발송해 ‘스팸문자 여왕’으로 등극했던 사람이다.
한 때 ‘김미영팀장’이라는 이름에 그를 여성으로 오인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그 스팸문자에 정성스레 답장까지 보내는 남성들도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수법을 가진 이지현팀장은 김미영팀장 수법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불특정 다수에게 마치 친구인냥 다정하게 다가가는 법을 익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미영팀장의 진화래. 패기 좀 보소”, “신종 수법들도 획기적이다. 김미영팀장의 진화에 빵 터졌다”며 재치있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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