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소녀상 말뚝테러 항의” 60대 男 , 1톤 트럭 타고 일본대사관 돌진

2012-07-11 09:09:54

[라이프팀] 소녀상 말뚝테러 항의의 뜻으로 일본 대사관에 트럭을 몰고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7월9일 새벽 4시55분께 1톤 트럭 화물차를 몰고 종로구에 위치한 일본 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김 모씨(62)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일본대사관 쇠철문이 1m 가량 밀렸지만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씨는 “남의 나라 땅에 와서 소녀상에 말뚝을 박은 행위는 위안부 소녀의 정조를 짓밟는 것과 같다”며 “그 사람은 한국 법정에 서고 나는 일본 법정에 서겠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김 씨는 일본 대사관에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 쪽지도 가지고 있었다.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내용이었다.

김 씨는 일본에 관련된 시위나 집회에 참여한 전력이 없고 특정 단체 소속도 아니지만 이번 단독 범행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현장 답사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김 씨는 “일본 극우파의 만행에 한국 정부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해 화가 났다”는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경비 인력을 늘려줄 것과 재발 방지책을 요청했으며,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저지른 스즈키 노부유키는 위안부 할머니 10명의 요청에 의해 입국 불허 조치 됐다. (사진출처: YTN 관련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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