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여친이 국어교사? 문자에도 민감한 그녀 '하이킥 박하선이 생각나'

2012-07-14 10:21:19

[민경자 기자] 여친이 국어교사라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이 국어교사'라는 제목으로 손글씨로 쓴 러브레터 한통이 게재됐다.

이 편지는 여자가 남자에게 보낸 편지로, 자세히 보면 풀이집을 보는 것처럼 부연설명이 달려있다.

여자는 "오늘의 주제는 '맞춤법'"이라며 "처음 오빠와 문자를 주고받을 땐 별로 친하지도 않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가면 갈수록 짚어줘도 자꾸 틀리고 지나가며 농담조로 말해줘도 제대로 새겨듣지 않고 그냥 넘겨버려 편지를 쓴다"며 "진짜 진지하게 말하는거다. 새겨듣고 좀 고치자"고 전한다.

여자친구는 '않'과 '안'의 구분 및 '어떻게'와 '어떡해'의 차이를 국어사전처럼 예문까지 들어 차분하게 적어놨다.

이 장면은 마치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박하선을 보는 것같다. 극 중 국어선생님인 박하선은 체육선생님인 서지석의 러브레터를 받지만 틀진 맞춤법을 빨간색 팬으로 하나씩 체크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의외로 피곤할 스타일일지도", "무서워서 문자 보내겠네", "꼼꼼한 처자일세"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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