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무려 2억 4000만년 전에 형성 ‘깜짝’

2013-11-30 16:40:09

[라이프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식동물 공중화장실이 발견됐다.

11월28일(현지시각) 영국의 BBC는 수천 개의 분석(배설물 화석)이 아르헨티나 라 리오하주 차냐레스 지층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2억 40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연구진은 해당 분석이 지금까지 알려진 최고(最古)의 화석보다 무려 2억 2000만 년을 앞선 것이라면서 이들 화석을 통해 오래전에 멸종한 디노돈토사우루스의 식습관과 질병, 주변 식생 등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연구진은 이처럼 오래되고 큰 규모의 공중화장실은 유례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화석 크기로 미루어 보아 이만한 대변을 볼 수 있는 동물은 몸길이가 2.4m쯤 되는 디노돈토사우루스 뿐이라고 설명했다.

디노돈토사우루스는 최초의 공룡이 등장한 트라이아스기에 흔했던 포유동물 비슷한 파충류로, 이들이 공동 화장실을 사용했다는 것은 기생충을 피하고 포식자에게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초식동물 공중화장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직도 냄새나려나?”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이런 지능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어떻게 지금까지 남아있었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YTN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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