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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으로 알아보는 이들이 ‘굿닥터’인 이유

2013-09-13 19:32:28

[이세인 기자] 메디컬 드라마 KBS2 TV ‘굿닥터’의 인기가 거세다.

‘의사 패션’이라는 신조어를 낳을 만큼 하얀 가운을 입은 이들의 패션 또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남성 시청자들은 청순하고 내추럴하지만 패셔너블한 드라마 속 문채원을 보고 “이런 의사 어디 없나요?”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80년 최초의 의학 드라마 KBS ‘소망’을 시작으로 ‘뉴하트’, ‘하얀거탑’, ‘골든타임’ 등을 이어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한 ‘굿닥터’의 세 주인공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살린 ‘의사패션’으로 캐릭터에 강한 몰입을 돕고 있다. 드라마 속 패션부터 제작 발표회 패션까지 이들의 넘치는 패션 센스를 알아봤다.

▶▶▶ “하얀 가운 속에도 패션은 있다”


사이즈만 각기 다른 새하얀 가운이지만 이 안에도 디테일은 존재했다. 2년차 펠로우를 연기하는 문채원은 구김살 없는 성격에 자신감 넘친다. 늘 열정이 넘치고 꾸밈없는 그는 투명한 메이크업과 무심하게 묶어 내린 헤어스타일 그리고 베이직한 셔츠를 매치한다.

극 중 자폐 3급과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천재성을 가지고 있어 의사로서 두각을 드러내는 캐릭터인 주원은 덥수룩한 헤어스타일과 정직하게 입은 수술 가운 또는 베이직한 티셔츠로 가운 이너를 스타일링한다.

주상욱은 늘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는 의사답게 깔끔하게 올린 헤어스타일과 세련된 셔츠, 타이로 완벽주의자 다운 ‘의사패션’을 연출한다.

▶▶▶ 의사들의 ‘사복패션’


문채원의 사복패션은 캐주얼하면서도 사랑스럽다. 꾸미지 않은 매력이 포인트다. 그는 캐주얼한 백팩, 숄더백을 즐겨 맨다. 화사한 옐로우 컬러의 체크 셔츠와 데님으로 심플하게 연출한다. 그린 컬러의 셔츠와 비즈 디테일이 귀여운 라운드 니트로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주원은 주로 컬러풀한 기본 티셔츠를 무심하게 걸친다. 컬러감이 있는 블루 계열이나 레드 컬러의 기본 티셔츠로 내추럴한 패션을 고수한다.

주상욱의 패션에는 냉철함이 묻어있다. 신뢰감을 주는 딥 네이비 컬러의 셔츠나 단정한 수트 스타일링으로 사복패션을 연출했다.

▶▶▶ “제작 발표회 패션으로 줄거리가 보인다”


문채원, 주원, 주상욱 모두 모노톤의 정돈된 컬러를 선택했다. 극 중 의사를 연기해야 하는 만큼 볼드한 액세서리나 화려한 컬러는 지양한 것.

문채원은 미니멀한 슬리브리스 A라인 원피스와 심플한 브레이슬릿으로 마무리했다. 단정한 룩에 포인트는 구두. 화이트 펌프스로 컬러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힐으로 포인트를 줬다.

주원은 블랙 수트에 이너로는 플라워 프린트가 독특한 면 티셔츠를 선택했다. 다소 넉넉한 사이즈의 수트와 편안해 보이는 프린트 티셔츠는 여유롭고 천진난만해 보인다.

주상욱은 윈도우 페인 체크 네이비 수트를 선택했다. 더블 브레스트로 더욱 단정해 보인다. 정성스럽게 잠근 셔츠와 정돈된 컬러의 타이는 완벽주의자인 극 중 주상욱의 캐릭터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사진출처: KBS 2TV ‘굿닥터’ 방송 캡처, 공식 홈페이지,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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