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신상그룹 소녀시대 공항패션

2013-09-17 17:25:51

[임수아 기자] 거세지는 한류열풍 속 아이돌 스타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하루가 멀다 하고 국내외를 오는 스케줄에 공항을 밥 먹듯이 출입하는 것.

일거수일투족이 집중조명 되는 스타들은 공항에서도 언론사와 팬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많은 파파라치 컷을 양산하고 있다. 때문에 아이돌 스타는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아이템들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밀하게 계산된 모습을 보인지 오래.

그중에서도 가방, 신발, 선글라스, 주얼리까지 착용한 제품을 모두 완판 시킨 소녀시대의 공항패션이 단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워스트드레서에서 신상그룹으로 재탄생한 소녀시대의 공항패션 속 아이템들을 분석해봤다.

여성들의 로망 ‘명품가방’


명품 가방은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다. 소녀시대는 매번 하이엔드 브랜드의 신상 백을 착용하고 공항에 등장해 숱한 여성들의 질투를 사고 있다. 샤넬부터 지방시까지 소녀시대의 공항패션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백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9월13일 ‘2013 걸스 제너레이션 월드 투어-걸스 앤 피스 인 자카르타’의 공연차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소녀시대는 각자의 개성 만큼이나 다양한 브랜드의 가방을 착용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소녀시대가 착용한 가방은 멀버리, 생로랑, 알렉산더왕, 끌로에, 펜디까지 최근 가장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제시카의 생로랑 더플백의 경우 공효진 가방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가방이다. 또한 샤넬백 마니아로 알려진 티파니는 이번 공항패션에서 버건디 컬러의 펜디 백을 들었다. 그밖에 소녀시대는 원조 완판녀 고소영의 공항패션으로 알려진 발렉스트라를 착용한 바 있다. 전통적인 수공 방식을 자랑하는 이 브랜드는 그에 걸맞은 높은 가격대를 자랑한다.

한껏 꾸민 공항패션은 촌스럽다! 편안한 운동화 선택


높은 킬 힐에 오피스룩을 연상케 하던 소녀시대의 공항패션은 옛말. 그들은 한껏 드레스업해 다소 촌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던 과거의 공항패션을 벗어 던지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공항에 등장했다.

캐주얼룩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은 낮은 굽의 단화. 그들 역시 가을 슈즈로 스니커즈와 옥스퍼드 화를 선택했다. 스니커즈, 하이탑, 조던까지 다양한 그들의 운동화는 각자 다른 서로의 취향을 드러내기 충분했다.

이때 눈길을 끌었던 것은 수영의 빈티지한 스니커즈. 수영은 마치 오래되어 낡아 보이는 스니커즈를 착용해 시선을 모았다. 그가 선택한 스니커즈는 브랜드 골든구스의 제품으로 빈티지한 매력을 더하기 위해 애초에 때가 타 보이는 디자인이 되어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높은 가격대를 자랑하는 이 브랜드는 제시카의 공항패션을 비롯해 전도연, 박유천, 장신영 등 아이돌부터 배우까지 스타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사소한 아이템 모두 완판, 이어폰-선글라스


소녀시대는 패션계에서 단순히 아이돌 걸 그룹의 수준을 뛰어 넘은지 오래다. 그들은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며 브랜드들은 잠시라도 소녀시대에 의해 상품이 노출시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소녀시대 파워는 그들이 입고 등장한 의상을 넘어 쉽게 보고 지나칠 수 있는 잡화 즉 선글라스, 액세서리부터 심지어는 여권케이스와 이어폰까지 품절 사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예를 들어 태연은 자신의 SNS에 올린 셀카와 공항 파파라치 컷에서 함께 찍혔던 파란 줄의 이어폰이 ‘태연 이어폰’이라는 검색어를 만들어내며 적지 않는 가격대에도 높은 매출을 올리게 됐다. 이어폰이 이런 상황인데 다른 패션 아이템은 말할 것도 없는 수준.

한국에서 세계로 ‘슈퍼스타’의 입지를 높여가고 있는 만큼 사치와 자본주의로 물든 ‘명품스타’의 이미지 보다는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공인의 모습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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