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84년생 ‘윤은혜 vs 이다해’ 동시간대 드라마로 패션대결!

2011-06-21 11:26:22

[이선정 기자] SBS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윤은혜와 MBC ‘미스 리플리’의 이다해가 연기대결을 펼쳐 화제다.

84년생인 동갑내기 두 여배우는 매주 동 시간대에 방영되는 드라마에서 거짓말하는 비슷한 설정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에 돌입하게 됐다.

또한 이들은 비슷한 캐릭터이지만 윤은혜는 5급 공무원, 이다해는 호텔리어로 맡은 역할에 맞게 극과 극을 패션을 선보이며 패션으로도 대결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 잘하고 성격 좋은 문화관광부 5급 공무원 공아정 역의 윤은혜는 깔끔하고 활동적인 캐주얼 룩을 주로 선보인다. 윤은혜가 선보이는 긴 원피스 형 블라우스에 진, 컬러풀한 카디건 또는 야상점퍼를 심플하게 매치한 스타일은 트렌디한 20~30대 커리어 우먼 패션의 정석이다.

특히 11회와 12회 방송에서는 경쾌한 여행 패션을 연출해 주목 받기도 했다. 화이트 컬러 원피스에 무릎 길이의 롤업 진을 매치하고 빅 사이즈의 루이까또즈 브라운 사파리 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윤은혜가 착용한 백은 캐리어에 고정시킬 수 있고 수납이 편리해 실용적인 여행 가방으로 공아정의 활동적인 면을 잘 드러냈다.

반면 VVIP 고객 대상 서비스를 전담하는 호텔리어 장미리 역의 이다해는 세련된 블랙과 화이트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다해는 모노톤의 수트 차림을 주로 입는데 재킷 디자인, 길이 등에 포인트를 준다. 호텔 밖에서는 블랙 계열에 꽃 장식으로 여성스러움을 더한 블라우스나 스커트를 선택해 보다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티룩 역시 대조적인 스타일을 드러낸다. 윤은혜는 레오퍼드 패턴의 오프 숄더 드레스와 블랙 체인백을 걸쳐 우아한 파티룩을 연출했다. 컬러와 패턴, 무릎까지 내려오는 스커트의 길이 모두 세련되면서도 개성있는 공아정 캐릭터를 돋보이게 했다.

반면 이다해는 파티룩으로 과감한 비대칭 오프 숄더 드레스를 선보였다. 허리의 금색 벨트는 레드 컬러 고유의 매력을 더했다. 이는 야망을 가진 장미리 캐릭터를 드러내기에 적합한 의상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사진출처: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MBC ‘미스 리플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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