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진격의 패딩, ‘패딩 전성시대’

2014-12-23 10:08:37

[함리라 기자] 12월22일 어느덧 동지가 지났다. 그만큼 매서운 추위 온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 아침 출근길, 코트를 입고 멋 부리기엔 칼날처럼 콕콕 찌르는 찬바람과 보기에만 예쁜 하얀 눈이 펑펑 내린다.

패딩은 본 디 속을 채워 넣는다는 뜻으로 다운이나, 가공된 면을 채워 넣어 누벼서 입는 옷을 말한다. 오리 털, 거위털 등 얇은 다운을 채워 넣었기에 보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 오랫동안 걸어서 보관할 경우 아래쪽으로 털이나 솜이 뭉칠 수 있기에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키 강사인 클라우스에 의해 개발된 파카 또한 근래에는 패딩 처리가 되어 눈이 오는 날, 가볍게 착용할 수 있다.

스타일리시하려면 코트를 입어야 한다는 상식을 깨보자. 브랜드에서는 다양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출시하여 패딩 역시 클래식하면서도 격식을 차릴 수 있다. 보온성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을 착용해 보자.


BELT
힙을 덮는 기장을 입어야 체온을 유지시켜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처럼 작업복이 되기 십상.

여성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살려줄 벨티드 장식을 착용해 A라인으로 만들어 사랑스러운 느낌을 살리고 몸을 단단히 조여 주어 바람이 들어올 틈을 만들어 주지 말자.


플라스틱아일랜드 슬림 니트카라배색 롱 다운 점퍼
에고이스트 라쿤 오리털 퀼팅 롱 패딩 점퍼
키이스 랭커셔트렌치다운 패딩



FUR
퍼 종류는 이미 말할 것 없이 너무나도 많다. 구스다운은 거위 털로 오리 털보다 뛰어난 보온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덕 다운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아이더 다운은 규제 때문에 최상급 다운으로 둥지에 떨어진 것만 채집해야 한다.

그중 올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라쿤 털은 너구리를 말하며 부드럽고 풍성함을 자랑한다. 주로 모자 트리밍으로 달려있으며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랩(LAP) 퍼 배색 퀼팅 패딩 점퍼
에고이스트 오리털 라쿤 이중 집업 패딩 점퍼
레니본 플라워 다운 패딩



BOMBER
일명 ‘항공 점퍼’라고 불리던 블루종, 전체적으로 커다란 느낌이 드는 패딩이 부담스럽다면 보머재킷이 정답.

짧은 기장 덕택에 키가 작고 왜소한 사람에게는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다. 특히 레이어드해서 입기 가장 쉽고, 허리 부분에 밴딩 처리가 되어 있어 바람이 들어올 일도 없다.


플라스틱아일랜드 플라바이 부클 배색 점퍼
랩(LAP) 노카라 숏 구스 다운 점퍼



COLOR COMBINATION
티파니가 입은 카무플라주 패턴의 아우터는 항공용 재킷의 배색 패턴으로 겉은 눈에 띄지 않도록 카키색으로, 안감은 구조시 빨리 눈에 띌 수 있도록 오렌지 컬러로 배색되어 있다.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송지효과 최여진. 송지효는 카키색 누빔 자켓 속 넓은 라펠까지 퍼 안감의 재킷을 선택했으며, 최여진은 좀 더 스타일리시하게 겉감의 앞판이 마치 퍼 조끼를 입은 듯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매긴 절개디테일 후드 다운 점퍼
랩(LAP) 오리털 숏 패딩
플라스틱아일랜드 배색 숏 다운 점퍼
(사진출처: 플라스틱아일랜드, 랩(LAP), 매긴, 에고이스트, 키이스, 레니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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