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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화사한 남자가 뜬다!

2010-08-06 13:05:25

[곽설림 기자] 남성복에 대한 고정관념이 변화하고 있다. 이는 젊은이가 가득한 거리에 지나가는 남자들의 옷차림만 봐도 몇 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과거 남성복으로 나오는 메인컬러는 블랙, 네이비, 브라운, 그레이 등 한정된 무채색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21세기가 되고 부터는 남성들도 개성을 표현하고 자유롭게 취향을 즐기는 것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는 분위기로 흘러가게 된 것. 이로 인해 다양한 색감과 소재, 디자인의 의상을 즐기는 남성층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10대, 20대 젊은 연령층의 남성은 물론 30대, 40대 연령층의 사회적으로 안정을 찾은 남성층까지도 폭넓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봄, 여름시즌에는 하늘색, 분홍색, 연두색, 개나리색 등 캐주얼아이템은 물론 남성 슈트에도 파스텔톤의 화사한 색감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는 가을, 겨울아이템까지 이어져 경쾌한 분위기의 체크패턴과 함께 청록색, 자주색, 붉은색 등 기존에 선보였던 남성 슈트의 한정적인 색감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고 있다.

모아이의 양정연 디자인 실장은 “최근 남성복은 여성복 못지않게 다양하고 풍부한 컬러감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이와 같은 변화는 남성복의 유니섹스화로 이어져 남성 슈트 분야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격식은 갖추되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게 된 것. 자신을 가꾸고 드러나는데 전혀 거리낌 없는 매트로 섹슈얼을 중심으로 대중에게까지 폭넓은 기분 좋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변해가는 남성복 경향에 대해 언급했다.

‘남자다움=무거움, 어두움’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리고 자신을 가장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에 눈을 돌려보자. 옷에 대한 고점관념에서 벗어나 패션의 변화를 당당하게 즐길 수 있어야 진정한 멋쟁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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