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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보여?" 그래도 여름에 블랙을 입는 이유

2012-05-11 10:05:06

[김혜선 기자] '블랙은 칙칙하다' 혹은 '더워 보인다'는 편견이 있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들은 한여름에도 블랙을 선택한다.

시스루, 레이스, 패턴 등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가 만나 블랙 아이템이 그 어떤 아이템보다 시원한 스타일로 새롭게 재탄생하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특히 날씬해 보이는 효과, 코디하기 쉽고 간편함 등 기존의 블랙이 지닌 장점들로 인해 여성들은 부동의 베스트아이템으로 블랙을 손꼽는다.

이번 시즌 화려하고 컬러풀한 옷들을 뒤로한 채 블랙 아이템을 선택한 여성들의 심리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자.

블랙 시스루는 노출없이도 섹시하니까!


블랙 컬러만큼 세련된 섹시미를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이 또 있을까. 파격적인 노출 없이도 은근한 노출을 보여줄 수 있는 시스루 블랙은 여름철 섹시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코디언 주름이 돋보이는 시스루 시폰 스커트는 바람에 따라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것은 물론이고 발목까지 오는 시스루 소재로 인해 미니스커트가 부담스러운 이들도 얼마든지 착용이 가능하다. 특히 맨투맨 티셔츠나 섬머 니트와 함께 착용한 믹스매치룩으로 코디 하면 보다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밋밋한 블랙 컬러의 아이템도 개성있게 연출하고 싶다면 네트라인 부분이 시스루 처리된 원피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햄라인이 일정하지 않은 스커트 부분은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주며 시스루 특성상 쇄골을 은근히 들어내며 섹시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블랙 레이스는 시원하니까!


일반적으로 블랙 아이템은 부드러운 여성미보다는 도시적이고 지적인 느낌이 강하다. 여기에 화려한 레이스 소재로 된 블랙 아이템은 그 느낌을 배가시키기에 충분하다.

타이트한 블랙 미니 드레스에 등 부분이나 어깨 부분에만 레이스가 있는 스타일은 체형을 가려주기 때문에 날씬해 보이면서도 페미닌한 느낌을 전달한다. 반대로 전체적으로 블랙 레이스 소재로 이뤄진 블라우스나 원피스는 펀칭 사이로 통풍이 돼서 보기에도 시원해 보일뿐만 아니라 여성스러움을 극대화 시켜준다.

블랙 패턴은 경쾌하니까!


같은 블랙이라도 부분적으로 화이트 컬러와 믹스된 패턴들은 올블랙 아이템들보다 경쾌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줄 수 있다. 화이트 도트가 들어가 있는 블랙 원피스나 블라우스는 복고적인 이미지와 함께 반복적인 패턴이 주는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을 전달한다.

화이트와 블랙이 배색된 스트라이프 패턴 원피스 역시 마린룩을 상징하는 스타일로 여름철 블랙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그러나 이런 블랙 아이템들은 소매가 없는 슬리브리스나 기장이 짧은 미니스커트, 허리와 힙라인이 타이트하게 들어간 슬림한 실루엣을 골라야 휠씬 더 시원해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해서 고르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아우라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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