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男-女 ‘옷 잘 입는 여자’ 보는 눈이 다르다?

이유경 기자
2010-07-17 10:30:43

예쁜 외모에 날씬한 몸매, 옷을 잘 입는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남자들에게는 인기가 없는 여자들이 있다. 여자에게는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칭찬 받지만 남자들에게는 질타의 시선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남자들도 옷을 못 입는 여자보다 옷 잘 입는 여자를 좋아한다. 그렇지만 ‘옷을 잘 입는다’는 것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해석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여자들은 명품과 같은 하이패션과 스트릿 패션을 넘나드는 믹스 앤 매치 스타일, 트렌드 세터나 할 법한 퓨처리즘적인 스타일,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트렌드 스타일 등 다양한 디자인의 의상들을 잘 소화하는 여성들을 보며 옷을 잘 입는다고 한다.


반면 남자들은 여성의 패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패션의 잣대를 기울인다. 그것은 최신 패션의 유행, 정보를 통한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비롯된 주관적인 느낌과 호감을 바탕으로 한다.

남자들은 잘 꾸미고 예쁘게 입은 여자를 좋아하지만 너무 꾸민 티가 나는 여자는 좋아하지 않는다. 커리어우먼 스타일은 프로패셔널해 보이지 몰라도 자칫 딱딱해 보이고 자아가 너무 강해 보여서 남자들이 접근하기 조차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여성의류 쇼핑몰 나인걸 전혜진 실장은 “남자들이 생각하는 매력적인 여성이란, 흰 티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고전적이면서도 모던한 매력이 느껴지며 본인의 개성이 살아 있는 스타일, 후드티 하나 걸쳐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갖춘 여자이다”며 센스 있는 패션 스타일에 대하여 몇 가지를 추천했다.


Style 1.
포멀한 느낌의 원피스나 스커트에 발목까지 올라오는 삭스로 포인트를 주고 웨지힐을 매치한다면 훨씬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편안하고 일상적인 옷차림에 포인트가 될 만한 아이템을 센스 있게 매치해 보자.

Style 2.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조금은 신경을 쓴 듯한 소재감이 좋은 원피스 스타일도 좋은 방법이다. 깔끔한 화이트 원피스 스타일링은 세련되면서도 청순함을 더할 수 있다.

Style 3.
귀여우면서 동시에 섹시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섹시함을 연출하려고 과도한 노출은 자칫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상, 하의 노출 밸런스를 맞추면서 무게감을 더해주도록 한다. 슬리브리스 티셔츠에 일상적으로 입고 다니는 스키니 진을 매치해도 귀여우면서도 섹시함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제공: 나인걸)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unal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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