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수목드라마 히로인' 고현정 vs 이나영 스타일 대결

2010-10-15 10:36:28

[곽설림 기자/사진 이환희, 김지현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고현정과 이나영이 정면승부에 돌입했다.

고현정의 캐스팅과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몰고 왔던 SBS드라마 ‘대물’과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이나영 주연의 KBS드라마 ‘도망자 플랜비’가 수목극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며 수목극의 전쟁을 알린 것.

10월7일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0월06일 방송된 ‘대물’의 전국 시청률은 18%로 지난 주 첫 선을 보인 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도망자 플랜비’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두 드라마의 시청률 접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배우의 패션 스타일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각 캐릭터에 맞는 패션과 변화된 모습으로 극 중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고현정과 이나영의 스타일을 낱낱이 파헤쳐봤다.

단정하고 기품 있는 스타일-고현정


고현정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대물’은 배우 고현정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고현정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서혜림역을 연기하며 블랙의 케이프 스타일 원피스에 브럿지와 큼지막한 귀걸이로 포인트를 주어 깔끔하면서 기품 있는 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엘레강스한 느낌을 살려주는 트위드 소재의 그레이 투피스 정장은 재킷에 블랙 디테일이 들어가 단조로움을 피하며 그녀의 단정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반면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극중 아나운서 시절의 서혜림의 모습을 연기할 때는 단정한 라인의 그레이 수트와 단색의 드레스 셔츠를 착용해 깨끗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나운서로서의 커리어적인 면모를 부각시킬 수 있는 블랙 백팩을 매치해 활동적인 면모를 더해 주었다.

섹시, 순수, 카리스마 팔색조 스타일-이나영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에서 이나영은 미모는 물론이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 그리고 화려한 스타일을 선보여 연일 화제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우역의 정지훈과의 첫 만남에서 브이넥으로 깊게 파인 시폰 소재의 플리츠 원피스를 착용해 섹시한 매력을 드려내며 여성미를 한껏 과시 했다. 이는 베이지색상이 그녀의 하얀 피부와 잘 어울려 그녀만의 매력을 더해 주며 세로로 스프라이트 주름에 얇은 보석 띠가 포인트가 되어 세련된 느낌이 연출되었다.

반면 오사카 사찰에서 있던 화려한 액션 장면에서는 아방가르드한 느낌의 화이트 원피스에 긴 숄더백을 매치했다. 목 부분은 넓은 너비의 라운드스타일과 걷어 올린 소매로 최대한 편안한 스타일이 연출되어 액션장면을 멋지게 소화한 것.

특히 적들에게 추격을 당하는 장면에서는 해양경찰로 변신한 흰 제복 유니폼은 인터넷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다양한 볼거리로 두 드라마가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고현정과 이나영의 변화된 스타일이 드라마의 시청률에 박차를 가해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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