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무엇’을 입느냐보다 ‘어떻게’ 연출하느냐가 중요!

2012-10-26 18:42:37

[김희옥 기자] 아이를 가진 임산부들은 변화된 체형 때문에 쉽사리 옷을 구매하기가 망설여진다. 특히 가을과 겨울 시즌의 옷은 단가도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신중히 구매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한다. 잘 고른 한 가지 옷으로도 이너로 무엇을 입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분위기를 낼 수 도 있으며 액세서리나 스타일링만으로도 전혀 다른 옷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의류 구매시 옷걸이에 걸려있던 정석대로 스타일링을 해왔다면 이제는 다양한 매치법과 액세서리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길 수 있는 판타스틱한 연출법을 배워보자.

트렌치코트 - 여밈으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 연출


헐리웃스타나 국내의 알만한 스타들의 데일리룩을 보면 보통은 재킷이나 셔츠 등을 오픈하고 소매를 걷어 올리는 등 베이직한 아이템 안에서 변화를 준 다양한 시도를 찾아볼 수 있다.

벨티드 트렌치코트의 경우 이들의 방법을 접목시켜보자. 단추를 오픈해 이너가 보이도록 하고 이때 벨트를 뒤쪽으로 리본 묶는 것 보다 양쪽 고리에 한 번 매듭을 지어주고 양쪽 주머니에 넣으면 더욱 세련되고 멋스럽게 연출된다.

또한 스카프나 쁘띠 스카프를 이용해 포인트를 주면 좋다. 스카프를 자연스럽게 두르되 벨트와 함께 고정되도록 매면 훨씬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니트 카디건 - 캐주얼룩 vs 오피스룩


니트 카디건의 장점은 어떠한 룩에도 다 잘 어울린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싶다면 너무 독특한 소재나 컬러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레이, 블랙, 브라운, 화이트 등의 베이직 컬러의 카디건을 선택하고 길이는 너무 짧은 것 보다는 힙을 덮는 기장을 골라야 더욱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처럼 같은 그레이 숄카라 하나로 두 가지의 완전히 다른 스타일링이 완성되었다. 스키니진과 티셔츠, 운동화와 함께 매치하면 포근해 보이는 캐주얼룩으로 연출이 가능하며 패턴스커트와 블라우스 등으로 이너를 페미닌하게 연출하면 오피스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팬츠 - 컬러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임산부들에게 가장 좋은 아이템으로 넉넉한 사이즈의 팬츠만한 것이 없을 것. 하지만 평소 이러한 아이템을 접해보지 않았다면 스타일링에 많은 고민이 따라올 수 밖에 없다. 이에 제시한 팬츠 연출법을 보고 편안하고 따뜻한 가을룩을 시도해보자 .

한가지 디자인의 팬츠라도 컬러에 따라 분위기가 전혀 다르게 변할 수 있다. 블랙이나 그레이는 모던한 느낌을 카키는 빈티지하게, 베이지는 클래식하거나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블랙에는 모노톤을 활용하고 셔츠와 니트를 선택해 특유의 시크한 느낌을 더해주고 카키 컬러 팬츠에는 낡거나 헤진 듯한 프린트나 소재가 활용된 아이템을 함께 매치하면 된다. 또한 베이지 컬러 팬츠는 도트 무늬의 맨투맨티와 리본 헤어밴드로 복고적이면서도 발랄하게 연출해도 좋을 듯 하다.
(사진출처: 맘누리)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스타들은 요즘 상큼 발랄‘키치룩 홀릭’에 빠졌다!
▶이하늬 “속옷 보이네” 노출도 당당한 그녀만의 비밀은?
▶남자들! 가을 클래식 열풍 속 밋밋한 배낭이 웬 말이냐?
▶티파니, 빈폴 액세서리 런웨이서 깜찍한 스타일 뽐내
▶될 성부른 패셔니스타 정준영의 스타일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