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뷰티분석] ‘미녀의 탄생’ 한예슬 립스틱

2014-11-04 13:08:04

[박진진 기자] 2014년 하반기 여배우 립스틱이 또 한 번 대대적인 열풍을 예감했다. 그 주인공은 드라마 ‘미녀의 탄생(연출 이창민, 극본 윤영미)’으로 컴백한 한예슬이다. 첫 화부터 그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시선을 빼앗길만큼 아름다운 컴퓨터 미녀로 등장해 주변 사람들의 환호성을 자아내더라.

드라마 속 한예슬의 메이크업 포인트는 절제된 세련미. 화려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어 과해 보이지 않게, 그렇다고 너무 자연스럽기 보다는 입술에 포인트를 준 내추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고. 한예슬 메이크업을 담당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선미(에이바이봄 부원장)에게 상황별 뷰티팁을 물었다.

BEAUTY NOTE.
by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선미



# SCENE 컴퓨터 미녀 사라(한예슬)의 첫 등장.
“드라마 속 (한)예슬씨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컴퓨터 초미녀에요. 목숨을 건 성형 수술 후 하늘도 감탄할 ‘경국지색(傾國之色)’으로 남성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는 그런 여자죠.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외모를 뽐내야 하기에 코럴 핑크 컬러의 입생로랑 루쥬 볼륍떼 33번 핑크 네일리아를 발라 입술에 포인트를 줬어요. 얼굴이 전체적으로 화사해 보이지 않나요? 한 마디로 한예슬만의 ‘초미녀 메이크업’이죠!”

#SCENE. VIP 자선 파티에 등장한 사라(한예슬).
“너무 웅장하고 화려하다기 보다는 캐주얼한 파티였기에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을 선택했어요. 예슬씨 이목구비가 워낙 화려하고 입체적이어서 메이크업이 과하면 지나쳐 보이거든요. 이 날 입은 심플한 핑크색 오프 숄더 드레스에 맞춰 입술에도 핑크빛 틴트를 발라 컬러만 살짝 돌게 표현했어요. 세미 매트한 제형의 입생로랑 베이비돌 키스&블러쉬 7번 코랄 아프랑쉬와 8번 핑크 에도니스트를 발랐더니 영해보이더라구요. 여기에 음영 메이크업으로 고급스러운 눈매까지 연출했으니, 이 것이 바로 ‘절제된 세련미’죠!”

#SCENE. 한태희(주상욱)과 복수극을 꿈꾸는 사라(한예슬)
“집에서 주상욱과 코믹 연기로 호흡을 맞춘 장면에서는 편안한 룩을 연출하기 위해 피치 컬러로 데일리 메이크업을 연출했어요. 입술이 건조한 편이라 립밤으로 촉촉하게 만들고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27번 페쉬 스라-꼴라를 입술 안쪽에 살짝 바른 다음, 12번 코랄 포브 틴트 립스틱으로 컬러를 자연스럽게 블렌딩했죠. 평소에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메이크업이에요. 특히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립밤으로 꼭 베이스를 깔아두는 것, 잊지 말아요.”

미녀의 탄생 사라(한예슬) 립스틱


왼쪽부터 차례대로_ 입생로랑의 세련된 노하우를 담은 세련된 코럴 핑크 립스틱 루쥬 볼륍떼 33번 핑크 네일리아(박수진 립스틱으로 유명한 제품)는 가벼우면서도 리치한 크리미 텍스처로 부드러운 발림성을 자랑한다. 베이비돌 키스&블러쉬 7번 코랄 아프랑쉬는 피부에 닿는 캐시미어처럼 부드럽고 가벼운 텍스처를 가진 코럴 틴트로 실크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고급스러운 광택을 자아낸다. 매우 얇게 펴 발리는 부드러운 소프트 크림 포뮬러를 가진 키스&블러쉬 8번 핑크 에도니스트 모던하고 시크한 세미 매트의 연한 핑크 컬러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연한 핑크빛 베르니 아 레브르 27번 페쉬 스라-꼴라는 리퀴드 타입 포뮬라로 가볍고 끈적이지 않으면서도 놀라운 광택과 볼륨감을 선사한다. 베르니 아 레브르 12번 코랄 포브는 섬세한 코럴빛을 가진 틴트로 입술에 2번 터치하면 글로시한 느낌이, 3번 터치하면 선명한 컬러감을 느낄 수 있다. 모두 입생로랑. (사진출처: SBS 드라마 ‘미녀의 탄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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