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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회춘할머니 등장, 아가씨 음성에 '75세 맞아?'

2011-07-18 11:36:15

[장지민 기자] '75세 소녀' 양송자 씨가 화제에 올랐다.

7월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이하 남격')의 '청춘합창단' 오디션에 지원한 양송자 씨의 고운 목소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디션에 앞서 있던 양 씨의 며느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맑고 고운 목소리를 사장시키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 같아 이것을 세상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북 완주에서 왔다는 75세 양씨는 심사위원단 앞에서 "전화로는 전부 나를 아가씨로 안다. 할머니라고 하면 깜짝 놀란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20년간 한 채식으로 회춘이 와서 음성이 변했다"며 백발이었던 머리가 검어졌으며 음성이 변하고 시력도 좋아지고 심지어는 월경까지 다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금년부터 월경이 다시 끊겨서 갱년기가 온 것 같다"는 유머감각까지 선사했다.

이어 양 씨는 "여고시절 합창단에서 알토 파트를 맡았었다"며 자신의 경력을 소개했고 오디션 곡으로 최진희 '천상재회'를 선곡해 열창했다. 그는 청아하고 건강한 목소리로 심사위원단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노래가 끝난 후 심사위원들은 "기적이세요", "저보다 호흡이 더 좋으세요" 등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출처: KBS '남자의 자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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