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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지옥의소리, 믿음위해 故최진실을 이용한 목사

2012-05-19 15:29:21

[민경자 기자] 최진실 지옥의 소리에 대한 실체가 밝혀졌다.

5월1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지옥에서 '자살을 하지 말라'며 외치는 故 최진실의 목소리 실체를 밝혔다.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는 이 음성은 한 교회의 목사와 전도사가 제작한 것으로 그들은 직접 지옥에서 최진실과 동생 최진영을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지옥문을 열수 있었는데 그 순간은 너무도 고통스러워 함부로 열기 힘들다. 지옥속에서의 고통이 그대로 나에게로 느껴진다"며 그 현장을 목격한 모습을 보여달라는 제작진의 부탁을 거절했다.

뿐만 아니라 목사는 지옥에서 최진실, 최진영 뿐만 아니라 김수환 추기경, 마더 테레사 등 천주교와 불교쪽에서 존경받는 인물들이 지옥에 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기독교를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연예인들은 사탄의 장난 때문에 인기가 있어 모두 지옥행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불교를 따랐다던 목사는 과거 귀신에 홀려 잘못된 길을 걸었을 때 기적을 체험시켜 준 하나님이 그 뒤로 자신에게 기적을 행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도 주었다며 죽은 아이를 살렸다고 과시했다.

하지만 신도들이 보는 앞에서 녹음을 했다는 목사와의 주장과는 달리 신도들은 본적이 없다는데 목사와 여 전도사만이 교회 안에서 녹음을 했다고 한다. 한 소리 전문가는 최진실의 고통을 함께 느끼며 전했다는 전도사의 주장에 대해 "진짜 고통이면 올라가는 고통과 내려오는 고통이 동반돼야 하는데 이거는 내려오는 것만 흉내는 것이다"라며 가짜로 고통을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교회의 목사는 "예수 이름을 빌리고 있지만 무당같이 만드는 그런 형편없는 사람들의 일이다"라며 "도덕성도 없고 비 윤리적인 이들의 행동이 기독교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소속교단 관계자는 "'제명이다'라는 것밖에 할 수가 없다. 다만 유가족들이 상처를 안받았으면 좋겠다"라며 대신 사과를 했다. (사진출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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