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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정아율 소속사 입장 “생활고 내색 없이 항상 밝아 속사정 몰랐다”

2012-06-17 21:34:01

[양자영 기자] 故정아율 소속사 입장이 공개됐다.

6월17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서는 HOT7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한 ‘정아율 자살’과 관련해 소속사 측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 관계자는 “연기자나 배우, 가수 모두 수익이 들어와야 연예인한테 수익을 줄 수 있는 것인데 정아율에게 들어온 수익금이 전혀 없었다”며 생활고로 인한 자살이라는 항간의 추측에 입을 열었다.

이어 “(정)아율이도 저희에게 그런(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표현을 잘 하지 않았다”며 “항상 밝고 성실해서 잘 몰랐다”고 답했다.

신인 연기자로서 이제 막 아침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무렵 꽃다운 나이에 유작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떠난 정아율.

우울증을 이기지 못한 자살로 결론이 났지만 매달 소속사에서 월세보조금으로 전해주는 75만원이 수입의 전부였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생활고 비관으로 인한 자살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KBS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연료 미지급 등 각종 의혹과 관련 “방송사 관행으로 30회 방송 이후 첫 출연료가 나가고 이후에는 일주일 단위로 지급된다”며 “이같은 관행은 모든 연기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나 고인의 경우 신인이라 출연 액수가 적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KBS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서 주인공 황선희의 친구로 출연중이던 신인 연기자 정아율은 6월12일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가족과 지인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사진출처: MBC ‘섹션TV연예통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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