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등장… 15억 4000만원에 낙찰 ‘상태 양호’

2015-09-24 15:39:02
[라이프팀] 타이타닉 바이올린이 경매에서 약 15억 4000만원에 판매됐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실제 침몰된 타이타닉호에서 연주됐던 바이올린이 영국의 한 경매에 등장해 90만 파운드(약 15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바이올린은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배에 타고 있던 8인조 밴드의 리더인 월리스 하틀리가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생존자들은 하틀리가 침몰 직전까지 바이올린으로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함은(Nearer My God to Thee)’을 연주하고 있었다고 증언해 감동을 더했다.

당시 하틀리는 1500여명의 승객과 함께 익사했으나, 이후 바이올린은 가죽 상자 안에 보관된 상태로 그의 몸에 묶인 채 회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연주는 불가능한 상태라고.

한 때 진위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7년 만에 진품이라는 결론을 얻어낸 바이올린은 최초입찰가 50파운드에서 시작해 1만4000배나 뛴 90만파운드에 낙찰됐으며, 이는 타이타닉호 유품 가운데 단일물품으로는 세계 최고가 기록인 것으로 밝혀졌다.

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화 속 장면이 다시 떠오르네”, “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진짜 상상을 초월한 가격이다”, “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등장에 관계자들은 느낌이 색다를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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