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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픽시를 타고 싶다”… 올바른 입문 방법

2015-03-25 02:20:15
[김희정 기자] 뒷바퀴와 코그가 고정된(Fixed) 자전거 ‘픽시’가 10~30대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면서 입문방법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픽시’는 기어가 없는 싱글기어 자전거로 뒷바퀴와 코그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패달을 밟는 방향에 따라 앞으로는 물론 뒤로도 갈 수 있는 자전거다. 최근 많이 보급된 기어가 있는 자전거가 아닌 다소 원시적인 형태로 군더더기 없는 바디와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픽시는 무엇보다 형형색색의 색을 사용하여 과감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에어로휠이나 드롭바 등 싸이클자전거에 쓰이는 부품을 접목하여 주행성능을 높이고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픽시에 입문하고 싶어 하는 초보자들은 아무래도 모든게 낯설고 어려운 것이 사실, 픽시에 대한 올바른 입문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보통 자전거와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알자

과감하게 픽시에 도전하고도 정을 못 붙이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는 픽시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기 때문. 픽시는 고정기어인 탓에 자전거를 제동할 때 브레이크와 함께 스키딩이라는 기술을 사용해야 하고 프리휠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패달을 밟아야 한다. 내리막길에서도 패달이 계속돌아가기 때문에 발을 멈출 수 없다.

이런 특징을 불편하게 생각해 픽시입문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지만 오히려 픽시를 타는 마니아들은 이것을 장점으로 여긴다. 패달하나로 이루어지는 픽시의 순수한 반응이 오히려 가장재미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픽시의 화려한 겉모습에 입문한 사람들도 라이딩이나 트릭을 익히면서 더욱 빠져들게 되는 경우가 많다.

픽시의 대한 정보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픽시와 관련된 커뮤니티는 네이버 ‘싱글기어’와 ‘픽시매니아’ 등이 있으며 입문자가 많아 질문을 해도 친절하게 답변해주니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정확한 예산에 따라 입문차를 선택하자

입문을 결정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전거를 구매하는 일이다. 픽시는 원래 오래된 자전거를 컨버젼해서 타는 것이 전통이지만 다소 위험성과 과정의 까다로움 때문에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픽시는 자전거의 가격이 30~500만원 이상으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먼저 자신의 예산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해서 고급차를 맞추기 보다는 부담 없는 선에서 결정한 후에 익숙해지면 부품 업그레이드나 새로운 자전거를 맞추는 것도 현명하다.

저렴한 자전거 중에서는 국내에서 2,000대 이상 들어온 ‘오버플로우픽시’가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잘 알려져 있다. 40만원대 자전거로 크로몰리 프레임을 사용하고 색상선택을 통한 커스텀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100만원대 이상의 자전거를 생각하고 있다면 픽시전문샵을 찾는 것이 좋다. 각 매장마다 기본조립차에서부터 다양한 브랜드의 프레임과 휠, 부품을 취급하고 있으므로 본인의 예산에 맞게 모델을 조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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