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스티브 잡스 사망에 맥 빠지는 애플 "아이폰5는 없고, 잡스는 잃었다"

2011-10-06 15:49:28

[박영준 기자]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1부터 현재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IT 업계에서 이슈만을 몰고 다녔던 스티브 잡스가 향년 5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스티브 잡스의 죽음은 IT 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의 사망소식에 애플 경쟁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월6일 9시 기준으로 전일대비 3만 1,000원으로 3.68% 상승했으며 LG전자의 경우 4,400원 상승해 6.33%의 상승률을 보였다.

사망 이후 애플의 타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시각 10월4일 애플은 ‘아이폰4S’를 세상에 공개했지만 삼성전자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자사의 통신 특허를 침해했다”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애플은 해당 국가에서 아이폰4S의 마케팅 및 판매를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애플의 새로운 CEO 팀 쿡을 향한 시선도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그의 사망 전 날 있었던 아이폰4S 발표는 스티브 잡스가 이끌던 때와 달리 어떠한 깜짝 쇼도, 카리스마 넘치는 프리젠테이션도 없었다. 팀 쿡은 20여 분간 진행된 기조연설과 마지막 정리 코멘트만을 맡았을 뿐 신제품 발표는 최고마케팅책임자인 필립 실러 수석 부사장의 몫이었다.

이에 IT 전문가들은 하드웨어와 카메라 기능의 발전, 음성명령 기술의 추가 등 아이폰4S에 새롭게 발전된 부분이 많지만 애플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한 점이 이번 프리젠테이션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신제품 발표의 실패는 바로 주가의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아이폰4S 발표 후 애플의 주가는 순간 4%까지 급락했다.

한편 애플의 창립자이자 전 CEO인 스티브 잡스는 현지시각으로 10월5일 숨을 거뒀다.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에 ‘Steve jobs 1955-2011’이라는 문구와 함께 “애플은 비전있고 창조적인 천재를, 세계는 영향력 있는 존재 한 명을 잃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애플 공식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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