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눈길 운전 백서 “서행과 안전거리 확보만이 살 길”

2015-06-04 20:27:50
[박영준 기자] 연휴 끝날 내린 눈에 이어 또 한 번 눈이 기승이다. 예상치 못한 많은 강설량으로 교통사고 소식도 간간히 들리는 지금, 눈 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반면교사의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지속적으로 내리는 눈에 추운 날씨가 더해지면 차량관리와 운전요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스노우 타이어 사용과 서행 및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요구된다.

눈길, 빙판길의 마찰계수는 마른 노면의 1/4 수준
노면상태에 따른 마찰계수 값을 보면 아스팔트를 기준으로 건조 상태가 0.8, 습윤상태가 0.7, 진흙이 0.6, 눈길은 눈이 쌓인 정도에 따라 0.1~0.4의 마찰계수를 보인다. 심지어 빙판의 경우 0.2 이하의 수치를 나타낸다. 마찰계수의 숫자가 낮을수록 노면과의 접지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즉 눈길이나 빙판길의 경우 마른 노면에 비해 마찰계수가 1/4 수준으로 미끄럽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평소처럼 생각하고 브레이크를 작동하게 되면 앞차와의 추돌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겨울철 운전 시에는 마찰계수를 높이는 것이 안전을 확보하는 길이다.

공기압조절, 스노우 타이어 사용 등 안전조치 필요
겨울철 노면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기압을 평상시에 비해 10~20% 정도 낮추는 것이 좋으며, 겨울철에는 사계절 타이어에 비해 접지력을 향상시켜주는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제동을 해야 할 경우 풋브레이크보다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코너를 돌아야 하는 경우에는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말고 천천히 회전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최근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ABS, TCS, VDC와 같은 첨단장치를 장착되기도 하지만, 미끄러운 겨울철 도로에서 안전운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행과 충분한 안전거리의 확보다.

필요에 따라 제한속도의 20~50%를 줄여서 주행해야 하며, 안전거리 역시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확보해야만 한다. 이는 어떠한 돌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는 시간과 거리를 보장해 주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도로교통공단)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presslife@bntnews.co.kr

▶ 알고 있나? 소개팅 성공 비법
▶ 4명 중 1명, 삼성 갤럭시S2 유저
▶ 2012년, 연령별 '짝 찾기' 노하우
▶ 겨울 성수기, 실속있는 동남아 여행
▶ 미혼남녀, 가장 환호하는 정부 정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