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인 기자] 2014 F/W 서울패션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DDP 개막 행사로 성대하게 개최돼 그 어느 때 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세계 제 5대 패션위크로 발돋움 하기 위해 한 시즌 한 시즌 발전하고 있는 서울패션위크. 이번 시즌에는 위크 기간을 온전히 즐기는 패션피플 또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패션으로 패션을 사랑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 Key word 1. 패턴&프린트
3월25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각양각색의 패턴과 프린트의 향연이었다. 멋진 바닷가 풍경을 담은 프린트, 플라워 프린트, 도트 프린트 등 다양한 프린트로 패션의 진수를 보여주는 패션피플이 눈에 띄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Qana Horsfall씨(26)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패션 블로거다. 그녀는 바닷가 풍경을 담은 프린트 티셔츠와 블랙 스키니핏 팬츠로 심플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스타일을 보여줬고 여기에 형형색색의 파이톤 클러치를 매치해 컬러감을 돋웠다.
큰 키와 종잇장 몸매가 눈에 띄었던 모델 윤소정씨(29)는 플라워 프린트 블라우스와 단추 디테일의 플레어스커트, 여기에 페도라를 매치해 사랑스러우면서도 신비한 매력을 어필했다.
■ Key word 2. 데님
이번 시즌 스트릿 패션 또 하나의 키워드는 ‘데님’이다. 스테디셀러 아이템이자 영원불멸의 아이템인 데님은 이번 시즌 다양한 방법으로 패션피플에 의해 재해석 됐다.
긴 머리에 ‘청청패션’으로 걸음을 멈추게 한 김성찬씨(25)는 패션모델다운 아우라를 풍겼다. 이너부터 아우터, 팬츠까지 워싱의 차이가 거의 없는 고난의도의 청청패션을 선보인 것. 테리우스를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과 롤업 팬츠와 슈즈 사이로 살짝 드러난 아일릿 체크 삭스는 그의 꼼꼼한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어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과 미니멀한 화이트 원피스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한 박은지씨(27)부터 아이스 데미지 데님 팬츠를 빈티지하게 소화해낸 모델 황세온씨(21)은 데님 아이템을 포인트로 두고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펼쳐 보였다.
■ Key word 3. 트렌디&댄디
옷 잘 입는 남자를 만나볼 수 있는 곳, 서울패션위크가 진행되는 스트릿이다. 저마다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을 입고 거리 위에 나타났다. 이날 남자의 키워드는 트렌디함과 댄디함으로 압축할 수 있었다.
의류 판매업에 종사하는 남원영씨(26)와 학생 김진환씨(21)는 선글라스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남원영씨는 프레임이 올라간 선글라스로 샤프해 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했고 여기에 현란한 프린트 팬츠를 매치했다. 김진환씨는 대체적으로 무게감 있는 패션을 선보였으나 유니크한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줘 무거운 느낌을 중화시켰다.
배우 지망생 송승환씨는 뚜렷한 이목구비를 더욱 잘 살리는 패션을 선보였다. 이너를 올 화이트로 매치하고 여기에 연 브라운 컬러의 아우터를 매치, 톤온톤 스카프와 함께해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바이어로 참여한 임현서씨(24)는 포마드 헤어와 턱수염이 클래식함을 배가시켰고 여기에 브라운 컬러 수트와 ‘신의 한 수’ 블루 셔츠로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패션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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