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이준기-김지석-주지훈 ‘군필남’ 스타들의 재발견

2012-09-24 09:43:35

[박윤진 기자] ‘군필남’ 스타들이 브라운관을 호령하고 있다.

군 제대 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복귀를 알린 배우 이준기, 김지석, 주지훈은 확실히 다른 분위기의 옷을 입고 배우로서의 존재를 깊이 과시하고 있다. 군복무를 당당히 마치고 돌아와 맹활약을 펼치는 그들은 한결 성숙해진 연기력과 열정으로 전혀 다른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MBC 드라마 ‘아랑사또전’,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까지 각종 화제와 이슈로 눈길을 끄는 드라마의 중심에는 바로 이준기, 김지석, 주지훈이 있는 것. 특히 화보나 색다른 드라마 캐릭터를 소화하며 ‘군필남’의 매력을 제대로 녹이고 있어 그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군인의 모습부터 전역 후 바쁜 활동을 시작한 스타들이 선보인 패션을 알아봤다.

스타 ‘군복 패션’ 종결자


스타가 입으면 평범한 군복이 멋스러운 ‘밀리터리룩’으로 거듭나는 느낌이다.

군복을 입고 경례를하는 모습과 탄탄한 몸매로 군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에서 늠름한 남성미 느껴진다. 각 잡힌 군 모자와 베레모를 쓴 모습, 밀리터리 패턴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엄찬 분위기는 그들에게서 남자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남자스타들이 병역 의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군복무가 인기와 호감도 상승의 계기가 되고 있다. 군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전쟁영화나 군 배경의 작품을 지원하고 있다.

국군방송 TV ‘행군’은 개그맨 출신 양세찬 일병과 이준기 상병, 김보석(김지석) 상병, 김형수 일병, 김지훈 일병 등 연기자 출신 홍보지원대원들이 출연해 군인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드라마 속 이준기와 김지석은 진짜 군인의 신분으로 군복을 선보였다. 군인 계급과 스타라는 이름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가운데 이들이 선보인 군복 패션에서 패셔너블한 감각이 느껴지는 듯하다.

전역 후 첫 화보, 콘셉트는 다 똑같다?


이준기는 군 제대 후 첫 화보를 통해 진지하고 남자다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공개된 화보에서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물에 흠뻑 젖은 채 누워 이준기의 섹시하고 도발적인 모습도 함께 엿볼 수 있었다.

배우 김지석도 군 제대 후 2년 만에 화보로 카메라 앞에 섰다. 입대 전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 KBS2 드라마 ‘추노’ 등으로 활발한 연기활동을 했던 그는 포멀한 그레이 컬러의 수트룩으로 성숙한 남자의 향기를 풍겼다.

제대 첫 화보에서 주지훈은 옴므파탈 비주얼을 선보였다. 매력적인 도시 남자와 외로운 도시남자로 전혀 다른 두 콘셉트를 어색함 없이 소화하며 한층 진일보한 남성미를 보여주었다.

공식 행사, 물오른 수트발 대결


이준기는 포멀한 블랙 수트에 넥타이를 생략한 세련된 수트발을 선보였다. 베스트를 갖춰 입고 화이트 셔츠의 단추를 두 세 개 정도 풀어주는 섬세함을 발휘해 보다 내추럴한 느낌을 살렸다.

모델 출신으로 훤칠한 몸매를 자랑하는 주지훈은 행커치프 장식이 달린 재킷을 걸쳐 정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모던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강조된 수트에 맞춰 팬츠는 발목을 드러내는 기장으로 연출해 맵시를 살렸다.

KBS 드라마 ‘추노’로 근육질 몸매를 노출한 김지석도 수트로 남다른 실루엣을 보여줬다. 밝은 컬러의 캐주얼한 재킷에 가벼운 티셔츠와 팬츠를 매치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특히 독특한 행커치프는 포인트 역할을 해주어 위트 있는 수트발을 세웠다.
(사진출처: 얼루어, 인스타일, 하퍼스 바자, 지큐, 국방홍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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