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2월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 2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2013년, 계사년 들어 두 번째로 진행된 가요시상식인만큼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올림픽홀을 가득 매웠으며 빅뱅, 태티서, 투애니원, 원더걸스, 티아라, 에이핑크, 에일리, 서인국, 가인 등 국내 내로라하는 톱가수들이 총 출동하며 자리를 빛냈다.
아수라 백작을 연상케하는 지드래곤이나 스콜피온 헤어의 태양 역시 만만치 않은 스타일링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레드카펫의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드레스 열전 속 여스타들이다.
빨간 카페트 위로 사뿐히 걸어들어오는 그녀들의 눈부신 자태는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다. 이번 시상식에는 유독 블랙이나 네이비 등의 모노톤 컬러가 많아 스타일의 다양성 면에서는 부족했지만 ‘이 것’만은큼은 최고였다는 평이다.
검색어 키워드를 점령하며 화제가 됐던 ‘이 것’은 바로 여자 스타들의 파격적인 노출. 특히 아찔한 가슴골을 드러내며 환상적인 아우라를 자아냈던 몇몇 스타들은 시상식 다음날까지도 톱뉴스 가장 상단에 위치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가온차트 시상식’ 최고의 레드카펫 스타는 당연 에일리다. 배우 김혜수와 필적할만한 사이즈(?)로 쉽게 넘볼 수 없었던 여왕의 자리를 탈환했던 에일리는 국내에서도 보기드문 콜라병 몸매로 뭇남성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녹였다.
에일리 뿐만이 아니다. 최근 여자스타들의 레드카펫룩 트렌드는 ‘아찔한 가슴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슴라인에 신경을 쓰고 있다. 남성팬들이야 두팔 벌리고 환영할 일이지만 아직 성인이 안된 어린 아역 스타들까지 노출을 감행하니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를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에이핑크 정은지도 이날만큼은 평소와는 전혀 다른 드레스를 선택하며 노출을 감행했다. 에일리만큼의 아찔함은 없었지만 93년생인 여자 아이돌이 소화하기에 조금은 부담됐던 것도 사실.
나름의 가슴골로 레드카펫의 묘미를 살렸지만 섹시하기보다는 아직은 귀엽기만 ‘응답하라’ 속 소녀다웠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된 평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 2의 오인혜’로 불리며 주목받았던 배소은과 배우 오초희 역시 레드카펫 트렌드 ‘가슴골’에 초점을 맞췄다. 배소은의 경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룬 바 있기에 조금은 자제하는 듯한 모습이였으며 오초희는 바비인형을 연상케하는 ‘극강몸매’로 에일리 못지 않은 볼륨감을 선사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가족의 탄생’ 이소연, 니트로 소녀감성 뽐네
▶소녀시대 티파니 “이제는 핑크파니로 불러주세요”
▶스타들의 무대 위 필수템은? “이 것 없으면 안돼!”
▶진재영 트위터 사진 화제 “바비인형 몸매가 따로없네!”
▶패셔니스타 윤은혜, 행사장 깜짝 방문으로 주변 일대 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