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경국지색 vs 팜므파탈, 동서양 美 빅 매치!

2013-07-26 14:45:05

[이세인 기자] ‘경국지색’ 나라를 기울어지게 할 만큼 아름다운 여인, ‘팜므파탈’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성을 유혹해 위험에 빠드리는 여자.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자의 ‘미’는 나라를 들었다 놨다 할 만큼 치명적이다.

팜므파탈은 성숙한 몸매만으로 완성할 수 없다. 몸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애티튜드. 팜므파탈을 완성하는 애티튜드는 세련된 패션 감각과 자신감에서 나온다.

그러한 총체적인 ‘팜므파탈’은 단순히 하나의 개념을 넘어 패션으로 구체화 되고 있다. 샤론스톤의 ‘원초적 본능’은 대표적인 팜므파탈로 아직까지 샤론스톤 패션, 샤론스톤 포즈 등으로 응용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국내외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작품 또는 화보로, 실제 생활에서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들의 스타일링을 모아봤다.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애티튜드’를 표현하는 스타일링


샤론스톤, 마돈나는 동갑내기다. 그들의 공통점은 나이뿐만 아니라 ‘팜므파탈의 아이콘’이라는 점. 영화 ‘원초적 본능’의 샤론스톤은 지금 보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스타일링이다. 몸을 감싸는 핏과 아슬아슬하게 드러나는 어깨라인, 거기에 화룡점정을 찍는 각선미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루어진 듯하다.

마돈나는 쉰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파워풀하고 과감한 무대의상뿐만 아니라 사복패션에서도 그의 성향을 보여준다. 사랑스러운 플라워 패턴마저 그의 농염한 표정과 레이어드한 브레이슬릿과 함께 섹시미를 발산한다.

브레드피트와 결혼해 지금은 안정을 찾은 안젤리나졸리는 ‘미스터&미세스 미스’에서 그의 인생에서 팜므파탈 매력의 정점을 찍었다. 브레드피트와 은밀한 대화를 나누며 춤을 추는 장면의 졸리는 깊게 패인 슬릿과 심플한 블랙 원피스, 살짝 보이는 총은 하이엔드 팜므파탈을 보여준다.

헐리우드의 악동 크리스틴 스튜어트, 세계적인 슈퍼모델 지젤번천은 화보를 통해 그들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낸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블랙 시스루 원피스와 스모키 메이크업, 그의 창백한 피부는 ‘트러블 메이커’다운 모습이다. 지젤번천은 환상적인 바디라인을 충분히 부각시키는 실키 드레스와 레드 벨트로 톱 모델다운 화보를 뽐냈다.

한국판 ‘섹시한 팜므파탈’ vs ‘똑똑한 팜므파탈’


한국의 섹시 아이콘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이효리는 평소 소탈한 패션과는 달리 무대에서는 확실히 ‘베드걸’으로 변신하는 모습이다. 대중들이 생각하는 이효리가 두 사람일 정도로 무대 위와 무대 밖의 그는 스타일링에서 확실히 차이를 보여준다.

무대 위의 이효리는 ‘베드걸’ 콘셉트에 맞는 진한 메이크업과 호피 패턴의 레드 드레스, 깊이 파인 슬릿, 가슴골까지 이어지는 컷아웃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뼛속부터 ‘팜므파탈’임을 보여준다.

한편 ‘엄친딸’로 통하는 김태희는 얼마 전 종영한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장옥정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하는데 성공했다. 극 중에서 김태희는 ‘팜므파탈’다운 지혜로움과 똑똑한 꽤로 조선의 왕을 쥐락펴락한다.

실제로 비와 열애를 당당하게 밝힌 그는 스타일링에서도 좀 더 당당해진 모습이다. 길이감 있고 화사한 패션을 추구하던 그는 최근 시크한 블랙 컬러와 짧아진 길이감의 팬츠, 심플한 듯 하지만 시스루로 과감해진 패션을 보여줬다.
(사진출처: 마돈나 페이스북, 영화 ‘원초적 본능’ 스틸 컷, KBS2 TV 드라마 ‘착한남자’ 방송 캡처, 매거진 엘르, 보그, 이효리 5집 ‘미스코리아’ 뮤직 비디오 캡처, 영화 미스&미세스 스미스 스틸 컷, 영화 '트와일라잇' 스틸 컷,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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