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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공항패션, 화려함 vs 편안함

2013-08-07 08:43:38

[송은지 기자] 입국 혹은 출국을 위해 공항에 등장하는 아이돌은 늘 플래시 세례를 받는다.

그래서인지 비행기에서 장시간을 보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아이돌의 숙명. 공항에서 무엇을 입느냐에 따라 베스트와 워스트가 가려지는 것은 물론 아이돌 개개인의 사복 패션 감각을 평가받기도 한다.

편안함과 화려함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야만 비행기 안에서 편안함은 물론 사복센스가 좋다는 평까지 들을 수 있지만 이 균형점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화려함과 편안함, 그 중간을 찾고 있는 여자 아이돌의 다양한 공항패션을 살펴봤다.

女아이돌 공항패션1. 화려함파


공항패션에 가장 신경 쓰는 것 같은 여자 아이돌 그룹을 꼽아본다면 단연 티아라와 소녀시대일 것이다. 뛰어난 사복센스를 자랑하듯 이 두 그룹의 공항패션은 늘 색다르고 화려하다.

최근 티아라와 소녀시대의 공항패션을 살펴보면 둘 다 매우 신경 쓴 것 같아 보이지만 약간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티아라가 캐주얼하지만 컬러로 포인트를 살린 화려한 공항패션을 연출했다면 소녀시대는 당장 행사장에 가도 될 것 같은 단정한 페미닌룩을 선보인 것.

티아라의 공항패션을 살펴보면 가장 편안함과 화려함 사이의 균형점을 잘 맞춘 스타일이 아닌가 싶다. 소연은 멜빵으로 포인트를 더한 데님 핫팬츠로 캐주얼한 공항패션을 연출했는데 니트에 멜빵 팬츠를 매치한 스타일로 멋스러움을 더했으며 샌들 대신 힐 슬리퍼로 편안한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효민은 핑크로 포인트를 살린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흰색 이너에 핑크 니트를 매치해 컬러감이 느껴지는 스타일을 연출했으며 여기에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핑크 핫팬츠를 매치해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렸다.

반면 소녀시대는 당장 행사장 레드카펫 위에 서도 손색없을 것 같은 단정한 페미닌룩으로 공항패션을 연출했다. 제시카는 스커트에 볼드한 진주 액세서리가 돋보이는 화이트 셔츠로 오피스룩으로도 활용해도 될 것 같은 단정한 스타일을 공항패션으로 선택했다.

또한 티파니는 마치 안이 비치는 듯 한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네이비 원피스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편안함의 기준은 각자 다르긴 하지만 소녀시대의 패션은 비행기 안에서 옷을 갈아입지 않는 이상 불편함은 감수해야 할 것 같다.

女아이돌 공항패션2. 편안함파


절대 갈아입을 필요 없어 보이는 편안한 스타일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돌도 있다.

카라의 리더 규리는 흰색 이너에 카디건, 와이드한 스커트로 집 앞에 나온 듯 한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했으며 구하라는 그레이 나시에 블랙진, 여기에 체크 난방을 허리에 묶어 스타일리시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살린 스타일을 연출했다.

티아라의 은정은 화려한 컬러로 포인트를 살린 다른 멤버들과 달리 셔츠에 블랙진으로 무채색의 깔끔한 패션을 선보였다. 투애니원의 산다라박 역시 후드집업에 데님진으로 주변시선은 신경 쓰지 않는 편안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들은 모두 카메라를 많이 의식하지 않는 듯 한 편안한 패션을 연출함과 동시에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려 더욱 당당한 민낯 스타일을 완성했다. 편한 것도 좋지만 옷 컬러, 소재라도 다른 것을 매치했다면 보다 스타일리시한 공항패션이 완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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