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막바지 노출패션, 스타들 “느낌 아니까~”

2013-08-21 10:38:31

[박윤진 기자] 입추가 지났는데도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예년보다 길어진 더위와 장마 때문인지 몰라도 스타들에게 노출패션은 여전히 핫 트렌드로 유효했다.

손목과 발목을 덮는 긴 팔, 긴 바지, 롱 드레스가 등장했지만 곳곳에 올 여름을 강타한 노출 포인트가 녹아있었다. 레이스 시스루, 크롭트톱, 백리스는 스타들의 각종 스타일 콘셉트를 화려하게 돋보였다.

클리비지, 각선미에 포커스가 된 노출 트렌드는 은근히 드러내는 스킨, 복근, 움푹 파인 등골로 옮겨갔으며 이 트렌드는 보통의 여성들도 쉽게 연출해 볼 수 있어 유행의 영향력이 강력했다.

‘레이스&시스루’ 강소영-루나, 천의 얼굴을 입다


한 겹 가리고 드러낸 속살, 이너웨어는 그대로 노출 시킨 패션 스타일링보다 훨씬 야릇하다. 가볍고 시어한 시스루 소재는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캐주얼한 소녀에서 관능적인 여성미까지 다양하게 아우를 수 있는 천의 얼굴을 가진 소재다.

시스루를 입는 여성 열에 아홉은 속살이 은은하게 투영되는 것에서 드러나는 가녀린 바디 실루엣이 만족스럽기 때문 아닐까. 미처 관리하지 못한 속살도 시스루룩은 포용한다. 마치 다이어트를 한 것처럼 감쪽같이 커버해준다.

톱모델 강소영은 Y자 블랙 원단의 마감 부분에 덧대어진 시스루 소재가 포인트인 원피스를 택했다. 노란 숏커트 헤어에 얹힌 블랙 모자와 니삭스에 매치한 두터운 밴드 스트랩 힐은 중성적이다.

발랄한 미소와 퍼포먼스는 섹시한 레이스 톱과 대조적. 레터링이 펀칭된 핫핑크 스커트에 매치해 펑키한 분위기를 냈다. 레이스 시스루룩 블라우스 위로 화사한 색감의 플라워 프린트의 브라톱을 매치한 것이 재밌다.

‘크롭트톱’ 김윤서-손담비, 댕강 잘린 노출


베이직한 블랙, 화이트 팬츠에 선택한 김윤서 손담비의 크롭트톱은 올 여름 실로 가장 인기 있었던 아이템이었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여자 스타들은 잘 관리된 잘록한 허리라인 혹은 복근을 노출 포인트로 드러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지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의 김윤서 스타일링은 속옷이 비치는 얇은 긴팔 니트톱과 블랙 스키니 팬츠의 조합으로 이뤄졌다. 도트 패턴과 진한 퍼플 컬러의 클러치, 복부가 슬쩍 드러난 노출 포인트가 블랙의 무거운 느낌을 환기 시켰다.

손담비는 네크라인의 절개와 밑단을 댕강 잘라 낸 듯한 슬리브리스 프린트 티셔츠를 화이트 팬츠에 매치했다. 다크하고 유니크한 프린트는 펑키한 느낌을 살렸다. 화사한 핑크 숄더백으로 단조로움을 탈피했다.

‘컷아웃’ 수애-문정희, 우아한 등 살


올 여름 클라라를 비롯해 수많은 여성들이 뒤태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영화 행사 무대를 통해 뒤태를 조명 받은 여자 배우 수애와 문정희도 대열에 합류했다.

수애는 누드톤의 파워 숄더 원피스를 모던하게 차려입었다. 주얼리도 갖췄고 아찔한 킬 힐까지 매치했다. 바디를 피트 하는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이 원피스의 포인트는 뒤태에 있었다. 여성미를 돋는 빅사이즈 리본 아래로 드러난 수애의 등 살, 이마저도 단아해 보인다.

문정희는 단정하게 묶어 올린 긴 머리칼을 찰랑이며 컷 아웃 된 블랙 톱의 디테일을 선보였다. 전신 수트 같았던 블랙룩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었으나 트렌드에 발맞춘 컷 아웃 톱의 선택으로 시각적인 청량감을 안겼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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