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김준호 삭발 그 후 "아직까지 그 머리 고수…" 역시 '천생개그맨'

2011-11-28 17:02:34

[민경자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개콘 녹화 중 삭발투혼을 보였다. 방송이 끝났지만 아직까지 그 머리를 고수하고 있어 역시 천생 개그맨으로 통하고 있다.

김준호는 2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인기코너인 '감수성'에서 과감히 삭발투혼을 감행했다. 그의 머리 중앙은 모세의 기적을 보는 듯 시원하게 깎았지만 녹화가 끝난 지금까지도 그 머리를 고수 하고 있다고 한다.

김준호 소속사는 bnt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그 상태로 있다"며 "밖에 나갈때는 모자를 쓰고 다닌다. 머리를 삭발하거나 가발쓰거나 그러진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개그콘서트'리허설 중인데 아직까진 따로 머리 스타일을 바꿀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천생개그맨임을 입증시켰다.

김준호의 삭발 사건은 23일 녹화된 것으로 당시 후배 개그맨 이동윤이 이발기로 김준호의 머리 정중앙 부분을 시원하게 밀었다. 다른 쪽도 밀려던 찰라 승전보가 전해오자 김준호는 "왜 이렇게 늦게 알려줘!"라며 멋쩍게 웃어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녹화에 출연한 개그맨들도 김준호의 머리를 보여 웃음을 참지 못하는 등 시청자에게도 큰 웃음을 주었다.


한편 27일 '개콘' 방송이 나간 후 함께 감수성에 출연하는 개그맨 김대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준호의 삭발 후기를 올렸다.

그는 "'개콘' 감수성 녹화직후의 험악한 분장실 분위기... 원래는 동윤이가 머리 자르려고 했는데 굳이 준호가 한다고 나섰다가 분위기만 이상해졌다"라는 글과 함께 심각한 표정의 김준호와 김지호, 이동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출처: 김대희 트위터 / KBS 2TV '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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