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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짠돌이 남편, 한겨울 보일러요금 12,700원 경악

2012-01-03 11:44:04
[안경숙 인턴기자] 초절정 짠돌이 남편이 등장해 화제다.

1월2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남편의 지나친 절약으로 고민하는 박선미씨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박선미씨는 자신의 남편은 잘나가는 닭갈비집 사장에 모아둔 돈도 억 소리 나게 있지만 3인 가족 한 달 생활비가 15만원밖에 나오지 않고, 결혼생활 3년 동안 받아본 선물이라고는 2300원짜리 과자 한 봉지밖에 없으며, 우연히 고속도로를 지나가다 떨어진 배추 10포기를 주워 김장을 하는 등의 사연을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아내가 남편이 짠돌이임을 증명하는 자료에는 핸드폰요금이 17284원, 한 겨울 보일러 요금이 12700원이 나오는 등 생후 17개월짜리 아기가 있음에도 기름값이 아까워 보일러를 켜지 않는 남편의 절약정신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의 계속된 짠돌이 기질 중 아내가 가장 서운했던 것은 바로 임신 중 임부복을 한 번도 사주지 않았던 것. 이를 보다 못한 친정어머니가 음식과 임부복을 보내셨다며 아내는 눈물을 보였다.

이후 남편은 "어릴 때 어렵게 자랐다. 아버지가 7살 때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붕어빵 장사를 하셨다.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해서 돈을 함부로 못 쓰겠더라. 습관이 돼버렸다"라며 자신이 짠돌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한편 출연진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짠돌이 남편의 사연은 116표를 차지, 스토커 엄마 사연을 제치고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사진출처: KBS '안녕하세요'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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