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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뇌신경인플레'란 희귀병 때문에 "소리듣지 말라"

2012-02-15 11:52:58

[연예팀] 가수 심수봉이 '뇌신경 인플레'라는 희귀병을 앓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심수봉은 2월14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10대 때 병원에 갔더니 뇌신경 인플레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당시 심수봉이 걸린 '뇌신경 인플레'라는 병은 라디오, 사람소리 등 작은 소리도 뇌에 치명적인 자극을 줄 수 있어 병원에서는 아예 '소리'를 듣지 말라고 처방을 내렸다고 한다.

이어 심수봉은 "소리가 없는 곳으로 가려고 16살 때 인천의 대무의도, 서무의도로 요양을 떠났다"라며 "한번은 언어폭언을 듣고 눈이 충혈 돼 눈을 실명할 뻔했다. 수술 후 지금은 괜찮지만 그 정도로 소리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모르핀(마취제 또는 진통제로 통증을 완화시킨다)을 맞았음에도 통증이 가라안지 않을 정도로 아팠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에 MC 이수근은 "신기가 있었던 게 아니냐"고 묻자 심수봉은 "예민하고 영이 맑으면 그럴 수 있다"며 "소리가 계속 걸림돌이 됐다. 언어폭력을 당하고 한 쪽 안구에 출혈이 있었는데 마취제를 써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50명 중 한 명정도 걸리는 병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심수봉은 3월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더 심수봉 심포니: Orchestra concert 봄이 오는 길목에서'를 연다. (사진출처: KBS 2TV '승승장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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