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공덕역 실종녀’ 집에 가자마자 의붓아버지에게 머리 깎이고 감금 ‘충격’

2012-06-15 17:35:49

[라이프팀] 속칭 ‘공덕역 실종녀’라 불린 여성이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어머니의 동거남에게 머리카락을 깎이고 감금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6월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공덕역 여대생 실종사건’을 수사 중에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 정경택 형사과장이 출연했다. 그는 방송에서 “일명 ‘공덕역 실종녀’의 친구로부터 ‘빨리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긴급히 출동했다”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공덕역 실종녀’가 머리카락을 깎인 채 울고 있었으며 극도로 불안해 했다”고 밝혔다.

정 형사과장은 이 여성을 동거남으로부터 떼어내 진술을 듣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실종녀’에 대한 어머니 동거남의 통제와 가혹행위가 6~7년간 이어졌다”며 동거남을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덕역 실종녀’의 의붓아버지(어머니 동거남)은 현재 구속되어 있는 상태이다. 서울 서부지방법원은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5일 의붓아버지는 “딸을 잃어버렸는데 경찰이 찾아주지 않는다”며 SNS에 올렸다. 이 글은 리트윗형태로 급속히 퍼져나갔고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딸에 대한 구타와 가혹행위가 발각될까 경찰이 아닌 SNS를 통해 딸을 찾으려는 의붓 아버지의 꼼수 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63빌딩 60층 숨겨진 비밀? 63층 맞긴 맞아
▶ 면접 감점 버릇 1위로 본 합격지름길, 자신감 갖기
▶ 트럭만 한 강아지 등장? "기네스북에 오를 기세~"
▶ 눈 없는 아기 사연, 피부막에 가려진 안구 ‘수정체도 없어…’
▶ 이상적인 대학 후배 1위 태연, 현실은 박유천 같은 선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