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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 자막 화제 “포카리 온다! 아싸~” 포카리가 뭐야?

2012-08-02 13:24:44

[김혜진 기자] ‘응답하라 1997’ 자막이 화제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드라마 중간중간 이해를 돕기위한 자막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일편단심 H.O.T. 토니바라기인 시원(정은지)의 별명인 ‘안승부인 = 안승호(토니 본명) 부인’이나 ‘포카리 = 97년 당시 토니안 개인차량의 애칭’ 등과 같이 H.O.T. 의 열혈팬이 아니면 알기 힘든 부분에 대한 설명은 물론 리얼한 부산 사투리 때문에 표준어 자막 등 깨알자막들이 등장하며 ‘응답하라 1997’의 또 다른 재미로 인기를 얻고 있다.

7월31일 방송분에서는 서울에서 전학 온 학찬(은지원)에게 학교 소개를 해주라는 선생님 말에 성재(이시언)가 학찬을 골탕먹이기 위해 “내가 백지 이런 날 주번에 걸리가 지금 정신 상가로븐께 홀딱 다 이따 비주께~”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내가 하필 이런 날 주번에 걸려서 지금 몹시 정신이 혼란스러우니 모든 것들은 나중에 구경시켜줄게” 라며 표준말로 친절한 자막이 달렸다.

특히 맛깔나면서도 찰진 부산사투리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을 중독시키고 있다. 부산 출신인 정은지와 호야, 울산 출신인 서인국을 비롯해 성동일, 이일화, 송종호 등 연기파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드라마의 구수한 맛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것.

네티즌 사이에서도 ‘은지 부산 사투리 모음’ ‘응답하라 1997 표준어 자막 버전 UCC’ 등 다양한 영상물이 쏟아지고 있다. ‘까리뽕삼하다’(멋있다) ‘까대기치지 마라’(꼬리치지 마라) ‘쥑인다’ ‘째바리가 안 된다’ (비교가 안 된다) 등 속어와 사투리가 만난 정감 넘치는 드라마 대사들에 자막을 붙이며 드라마 100배 즐기기를 하고 있다고.

한편 8월7일 오후 11시에는 3주차 5, 6화가 방송된다. 정은지를 향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서인국의 ‘첫사랑앓이’ 모습이 애틋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사진출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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