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박정현의 첫 키스男 안기영 “국민요정과의 키스는…”

2012-08-20 11:56:17

[곽설림 기자 / 사진 배진희 기자] 가수 박정현이 신곡 ‘미안해’ 뮤직비디오에서 데뷔 15년 만에 첫 키스신을 촬영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한 박정현은 뮤직비디오 안에서 사랑하는 연인과의 행복한 한 때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행복함의 절정에 다다른 여 주인공역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박정현은 데뷔15년 만에 첫 키스신을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국민요정으로 발돋움한 그녀의 첫 키스의 상대는 누구였을까.

박정현의 첫 입술(?)을 뺏은 행운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신인배우 안기영. 뭇 남성들의 질투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게 된 그 역시 첫 키스 신이었다는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박정현의 첫 키스 남자로 유명세를 타게 된 신인배우 안기영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훈훈한 기럭지, 몸매를 가진 재원 중 재원이다. 그를 보니 이 남자의 입술을 뺏은 박정현이 여성들의 눈총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는 어디에 숨어있다 나타난 것일까.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배우 안기영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


Q. 박정현과 뮤직비디오상에서 연인으로 나온다. 둘의 호흡은 어땠나? 처음 만났다면 아주 어색했을 것 같다.

처음 만났으니 어색한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서로 친해지려 부단히 노력했던 것 같다. 정현누나 역시 대화를 하고 친해지려고 했고 낯을 많이 가리는 나 역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려고 노력했다.

촬영 막바지에는 정말 친해지고 편안해져서 다음에 좋은 기회로 보자는 인사를 나눴다. 쾌활한 정현누나의 성격 탓에 긴장 속에서도 편안하게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

Q. 국민요정 박정현, 실제로 보니 어떻던가? 정말 ‘요정’이었나?

누나가 실제나이보다 정말 동안이다. 사실 누나의 나이를 먼저 듣지 않았다면 계속 모를 뻔 했다. 체구도 작고 동안인 얼굴이지만 ‘관록’이 느껴졌다. 연기는 전공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이쪽에 오랫동안 있어서 그런지 카메라나 촬영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그러다 보니 훨씬 편했다.

Q. ‘박정현의 키스남’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많이 떨리지는 않았는지? 처음 하는 키스신은 어땠나

사실 ‘키스신’이었지 실제 키스가 아니지 않나. 그렇게 떨리지는 않고 오히려 어색했다. 많은 사람이 있는 가운데 키스를 하는 건 처음이었다. 누나도 첫 키스신이었으니 처음에는 어색해서 계속 웃음이 났다. 내가 어색해 할까봐 오히려 본인은 그렇지 않으려고 노력하신 것 같았다.


Q. 캐스팅의 비하인드가 궁금하다. 어떻게 캐스팅 되었나?

원래 연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우연히 엔터테이먼트에 연결이 되어 사진을 한번 보내보라고 하셨다. 이야기를 듣자마자 이것을 내가 연기 생활을 할 수 있는 발판을 삼아야 할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거 내가 놓치면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사진을 15장이나 보냈다. 다양한 모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Q. 총 촬영 시간이 매우 타이트했다고 들었다. 처음 하는 촬영에 힘들지는 않았나? 촬영 소감이 있다면?

쉬지 않고 27시간을 꼬박 촬영을 이어갔다. 부담감과 설레임 탓에 촬영 당시에는 힘들다라는 것을 모르다가 막바지 쯤 힘이 쭉 하고 빠졌던 것 같다. 촬영 중반 쯤 인가 내가 조명을 하나 깨먹었다. 너무 죄송해서 어쩔 줄 몰라 하니까 촬영 감독님이 ‘몇 개 더 깨도 되니까 잘해!’라고 해주셨다.

즐기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직업이 모델이다 보니 사진 촬영은 늘상 하는 것인데 영상 촬영은 처음이었다. 카메라 동선, 카메라 워킹 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배웠던 것 같다. 오랜 시간 힘들었더니 촬영 스태프들과도 친해졌다. 함께 고생했던 동지를 잊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 아닐까.

Q. 배우로서 포부를 밝혀달라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가지는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첫 단추를 잠궜으니 이제 차례로 단추를 채우는 일만 남았다. 항상 노력하는 배우,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의상협찬: 멋남 / 헤어, 메이크업 협찬: 도스헤어, 영상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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